SK쉴더스 "산업보안시스템 노린 사이버공격 증가할 것"

최호 2021. 12. 9. 15: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료 관련 개인 민간정보와 다양한 산업제어시스템을 노리는 사이버공격이 급증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재우 SK쉴더스 인포섹 EQST사업그룹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기업, 개인, 가정, 사회기반시설을 광범위하게 타깃한 전방위적인 보안 위협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돼 체계적 융합보안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고도화되는 해킹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산업 별 보호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쉴더스 화이트해커그룹 EQST가 전망한 2022년도 5대 보안 위협

의료 관련 개인 민간정보와 다양한 산업제어시스템을 노리는 사이버공격이 급증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SK쉴더스는 9일 이런 내용의 '2022년도 5대 보안 위협 전망'을 발표했다.

SK쉴더스 화이트해커그룹 이큐스트(EQST)는 올해 발생한 해킹 사고 사례와 인포섹의 위협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생 가능성이 높은 5대 보안 위협을 꼽았다.

△다양한 산업제어시스템을 노리는 사이버 공격 급증 △스마트 팩토리 공격 형태 다양화 △스마트 홈, 디지털 리스크 확산 △랜섬웨어의 위협 요소 다양화 △의료산업, 민감정보를 노린 공격 증가 등이 선정됐다.

빌딩, 항만 분야는 그동안 폐쇄적으로 운영됐으나 ICT 기술 확대 적용으로 공격 접점이 늘어났다. 최근 특히 물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보안에 취약한 항만 시스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스마트 공장에 대한 위협도 거세질 전망이다. 2021년 한 해 동안 제조 분야에서 발생한 침해 사고는 28.5%(국내 기준)로 전체 업종 중 가장 많은 공격을 받았다.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네트워크와의 연결이 늘어나고, 5G, AI, IoT, Cloud 등 New ICT 기술이 공장 시스템에 적용됨에 따라 이를 노린 공격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안 위협이 기업과 사회를 넘어 개인과 가정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QST는 지난 6월 올해 상반기 보안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이미 홈네트워크 및 IoT를 타깃한 공격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보안인증을 받지 않은 CCTV, 월패드, 무선 공유기 등의 장비 해킹을 통한 개인 사생활 정보 노출 위험이 있어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능화되는 랜섬웨어도 경계해야 할 공격 중 하나로 꼽았다. 기존 고객 정보를 다량으로 가진 대기업이나 정부 기관에 대한 표적형 랜섬웨어 공격에서 진화해 다양한 형태로 위협을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엔 경기 회복으로 청신호가 켜진 제조, 서비스 특히 금융, 공공 기관에 비해 보안에 취약한 일반 서비스 기업을 타깃한 랜섬웨어가 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로 빠르게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는 의료산업의 정보를 노리는 공격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디,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과 같은 정보는 물론 진단명, 검사결과 등의 개인 건강에 대한 민감한 부분까지 다크웹에서 거래되고 있어 그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 특히, 의약품 정보, 혈액정보, 기타 환자 의료 정보 등을 병원내 공유하는 PTS 취약점이 세계 3000여 개의 병원에서 발견, 대비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EQST는 산업별 맞춤형 대응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다양한 기반시설 모의해킹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군 별 고도화된 정보보호 체계 확립에 나선다. IoT 진단 가이드와 스마트 IoT 기기 취약점 진단 컨설팅을 통해 변화하는 신규 위협에 대한 보안성 강화와 대책 수립을 지원한다.

이재우 SK쉴더스 인포섹 EQST사업그룹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기업, 개인, 가정, 사회기반시설을 광범위하게 타깃한 전방위적인 보안 위협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돼 체계적 융합보안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고도화되는 해킹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산업 별 보호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