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3억 푸이그, 키움과 초저가 계약" 日 언론 큰 관심

2021. 12. 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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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초저가 계약.'

키움은 9일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출신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를 새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다"며 "총액 100만 달러(약 12억원)에 2022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BO리그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중 손에 꼽을 만한 커리어를 갖췄다. 푸이그는 2013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했고,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약했다. 특히 다저스 시절에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뛴 7시즌 동안 861경기에 출전해 834안타 132홈런 타율 0.277을 마크했다.

일명 '사고뭉치', '악동'으로도 잘 알려진 푸이그는 그라운드 안팎의 문제로 인해 최근 메이저리그서 뛰지 못했다. 하지만 멕시코와 도미니카공화국 리그에서 뛰며 선수생활을 이어가기를 희망했고, 키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해 멕시코리그에서는 10홈런 타율 0.312 OPS 0.926을 마크했다.

푸이그의 KBO리그행 소식에 일본 언론도 소식을 전했다. 일본 야구 전문매체 '풀카운트'는 "야생마 푸이그가 키움과 1억 1000만엔(100만 달러)짜리 초저가 계약을 맺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한국으로 새롭게 입단하는 선수의 상한선은 100만 달러"라며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었던 2019시즌 연봉 970만 달러(약 113억원)에 비하면 초저가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키움과 계약을 맺은 푸이그는 비자발급 등 행정절차를 밟은 후 2022시즌 스프링캠프에 맞춰 입국할 예정이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현지에서 푸이그의 경기를 보며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는 생각을 했다"며 "가정에 충실하고 인격적으로도 많이 성숙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LA 다저스 시절 야시엘 푸이그.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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