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빌보드‧3억 상금에 역대급이라더니..부정투표는 못 피했다[종합]

정유진 기자 2021. 12. 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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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가 미국 빌보드와 손을 잡는가 하면, 상금 3억 원을 거는 등 역대급 K팝 오디션 프로그램임을 알렸지만, 부정투표로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

'국민가수'는 미국 빌보드와 빌보드 코리아를 통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우승자 상금을 무려 3억 원이라는 거금을 거는 등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했다.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는 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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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은 국민가수' 포스터. 제공ㅣTV조선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가 미국 빌보드와 손을 잡는가 하면, 상금 3억 원을 거는 등 역대급 K팝 오디션 프로그램임을 알렸지만, 부정투표로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는 K팝 스타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만든 TV조선 제작진이 뭉친 만큼 '국민가수'에 대한 기대와 관심도 높다. 9주 연속 전 채널 주간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애먼 곳에서 잡음이 샜다. 참가자의 탈락 여부를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인 국민 투표에서 부정행위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출연진의 투표를 진행하는 쿠팡플레이는 지난 7일 부정 투표를 인정하며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최근 '국민가수' 부정투표 사실을 인지한 쿠팡플레이는 응원 투표의 계정 생성 시기, 입력된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 본인인증 여부 등 회원 가입정보, 계정의 서비스 이용기록, IP 주소 등 제반 정보를 기술적 방식을 통해 철저하게 조사해 왔다.

그 결과, 지난 3일까지 전체 투표 중 1% 미만의 투표가 허위 정보를 이용하여 생성된 불법 계정을 통하여 중복적으로 이루어진 투표로 판단됐다.

쿠팡플레이는 이에 대해 설명하면서, 중복투표 내역이 참가자 순위 및 당락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했다. 부정 투표가 전체 투표의 1% 미만인 점에서, 순위나 탈락 여부에 영향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TV조선과 협의해 기존 투표 집계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7일부터는 본인 인증되지 않은 계정은 '내일은 국민가수' 응원 투표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어 쿠팡플레이는 부정 투표와 관련해 위법 행위임을 강조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국민가수'는 미국 빌보드와 빌보드 코리아를 통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우승자 상금을 무려 3억 원이라는 거금을 거는 등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했다. 그러나 부정 투표를 거르는 세심한 기술은 다소 부족했던 것으로 보여, 시청자들의 불만 가득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TV조선은 별다른 입장이 없는 상황이다. 9일 방송분에서 준결승전 2라운드가 그려지는 가운데, TV조선이 방송에서 부정투표 사건을 짚고 시청자들에게 직접 사과할지 주목된다.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는 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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