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핀테크·금융사 협업 시 부수업무 확대 등 인센티브"

이재용 2021. 12. 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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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금융사의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양 업권 간 협업을 지원하고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부수업무 확대·지정대리인 기간 연장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금융사의 핀테크기업 투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선·보완해 두 업권 간 투자와 제휴를 활성화하고, 두 업권이 제휴해 추진하는 새로운 금융서비스에 대해서는 샌드박스를 통해 부수업무 제한 등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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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의 핀테크기업 투자 가이드라인 개선하겠다"

[아이뉴스24 이재용,박은경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금융사의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양 업권 간 협업을 지원하고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부수업무 확대·지정대리인 기간 연장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일 고 위원장은 서울 강남구 소재 디캠프에서 핀테크 업계, 유관금융회사와 핀테크 산업 육성의 기본 방향·추진전략을 논의하는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9일 서울 강남구 소재 디캠프에서 열린 핀테크 혁신지원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첫 번째 줄 가운데)과 핀테크, 유관금융회사 관계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용 기자]

간담회에는 고 위원장을 비롯해 김형우 라벨 월렛(ravel Wallet)대표, 권영탁 핀크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오승철 세틀뱅크 상무 등 핀테크업계 관계자들과 이숭인 DGB금융지주 상무, 정홍민 교보생명 상무, 김범규 미래에셋증권 상무, 유태현 신한카드 상무 등 금융업계 관계자,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고 위원장은 핀테크와 기존 금융사의 서비스 제공 형태가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융합하는 재결합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두 업권 간의 경쟁보다는 전략적 제휴와 협업을 통한 시너지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금융사의 핀테크기업 투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선·보완해 두 업권 간 투자와 제휴를 활성화하고, 두 업권이 제휴해 추진하는 새로운 금융서비스에 대해서는 샌드박스를 통해 부수업무 제한 등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정대리인 방식의 제휴에 대해서도 지정기간 연장 등 안정적 협업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핀테크 기업과 금융사의 협업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 위원장은 지급결제 분야의 지속적인 혁신과 마이데이터 서비스 안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본격 출범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개인별 맞춤형 '데이터 저장·관리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공공 데이터 등 정보제공 범위도 확대하겠다"면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정보주체의 인증·접근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편의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안정과 이용자보호 강화를 위한 보완방안에 대해서는 머지포인트 사례처럼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이용 증가에 따라 제기되고 있는 이용자예탁금의 안전한 관리 문제를 개선해 이용자가 안심하고 간편결제의 편의성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 등의 자율성을 살리면서도 정보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망분리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등 금융보안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편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온라인 비대면 금융서비스 확대에 맞춰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대형 플랫폼 등장에 따른 데이터 독점 등에 대응하겠면서 빅테크와 중소 핀테크 간의 규제도 차이를 둬야한다고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정부는 우리 금융산업의 미래인 금융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동=이재용 기자(jy@inews24.com),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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