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활동량 급감 청년들, 우울증은 '급증'

길금희 기자 2021. 12. 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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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글로벌 뉴스]

오늘 글로벌 픽 순서는 길금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황대훈 기자 

활동량 급감 청년들, 우울증은 '급증'.

코로나로 사회 활동이 줄어든 게 원인인걸까요?

길금희 기자 

그렇습니다. 약속도 잡을 수 없고 밖에 나가 식사 한 번 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죠. 

자연스럽게 신체 활동은 줄어들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새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진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사이 수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 따르면, 걸음수가 줄어들수록 우울증 지수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컨대 2020년 학생들의 하루 평균 걸음수는 약 5천보로 전년대비 절반 정도로 줄었는데, 우울증을 호소하는 학생도 덩달아 기존 33%에서 50%까지 늘었다는 겁니다. 

황대훈 기자 

코로나 상황에서 해결책이 뚜렷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길금희 기자 

전문가들이 말한 최선의 방책은 백신이었습니다. 

올 들어 백신을 맞은 청년층에서 눈에 띄게 활동량이 늘었다는 건데요.

백신 보급이 늘수록 접종자 사이 활동량이 늘었고, 이와 관련한 우울증 지수도 낮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집에서 운동하는 건 한계가 있고, 무리한 바깥 활동도 위험한 상황에서, 백신 접종을 전제로 좀 더 안정적이고 조심스럽게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지금으로선 최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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