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호지키기시민모임 "모노레일 사업 예산 지원 중단해야"

조성민 2021. 12. 9. 14: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예산지역 환경단체와 정당, 주민으로 구성된 예당호지키기시민모임은 9일 충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무시하고 추진 중인 예당호 모노레일 사업에 대해 도의회가 예산 편성을 유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단체는 "사업 시행 시 충남도에서 도비 40억원을 지원하는 전제 조건으로 주민 의견 수렴 등을 요구했으나 인근 주민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 등 의견 수렴절차가 없었다"며 "도의회는 충남 지방재정투자 심사 결과의 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사업에 대한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견 수렴 절차 없었다..소음·빛 공해와 식수원 위협 우려"
예당호지키기시민모임 충남도의회 앞에서 모노레일 사업 중단 촉구 기자회견 [촬영 조성민]

(예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예산지역 환경단체와 정당, 주민으로 구성된 예당호지키기시민모임은 9일 충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무시하고 추진 중인 예당호 모노레일 사업에 대해 도의회가 예산 편성을 유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단체는 "사업 시행 시 충남도에서 도비 40억원을 지원하는 전제 조건으로 주민 의견 수렴 등을 요구했으나 인근 주민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 등 의견 수렴절차가 없었다"며 "도의회는 충남 지방재정투자 심사 결과의 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사업에 대한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예당호 모노레일 설치사업 기본설계보고서에는 내년에 개통해 해마다 37만명의 유료 이용객이 있더라도 21년이 지나야 수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돼 있어 그에 따른 적자는 주민이 낸 소중한 세금으로 메워질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예당호 모노레일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예당호지키기시민모임 [촬영 조성민]

특히 "모노레일 사업에 대한 환경이나 재해영향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야간경관 조명이나 야간 운행에 따른 소음과 빛 공해에 노출될 수 있고 예산군민의 소중한 상수원인 예당호에 대규모 관광 개발행위가 지속해서 벌어지면서 식수원을 위협하고 있는데 대한 대책도 전무하다"고 밝혔다.

이어 "예당호 모노레일 사업의 전면 재검토 등 주민감사 청구를 위한 서명 작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예당호 모노레일 사업은 예산군이 80억원(군비 40억, 도비 40억원)을 투입해 예당호 출렁다리 근처에 길이 1천374m의 순환형 모노레일을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설치하는 것으로, 지난 3일 기공식을 했다.

min365@yna.co.kr

☞ '여성 젖소 비유하고 불법촬영' 서울우유, 8년전엔 더 심했다
☞ '귀신의 집' 들어간 소년 심장마비 사망…동영상 보니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단 1명…졸업생"
☞ '노예 PC방' 20대 피해자들 업무상 재해 인정
☞ 추미애 "'건진요', 건희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
☞ 구제역 백신으로 고름 생긴 돼지목살 대량 판매
☞ NYT도 주목…집밖에서 헤어롤 말면 실례일까?
☞ 사진첩 낸 트럼프 "김정은이 좋았다…아주 터프하고 똑똑"
☞ 추미애, SNS에 '윤석열에 회초리' 합성사진 게시
☞ 경남FC 김영찬, 이경규 딸 이예림과 웨딩마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