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최근 2주간 12~17세 확진자 99.8%가 예방접종 미완료"

보도국 입력 2021. 12. 9. 14: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12세에서 17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 예방접종과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브리핑에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 예방접종 현황 등에 관해 설명하는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학교는 우리 아이들에게 학습의 장이자 친구들을 만나는 공간이며 미래를 만드는 시간입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만큼이나 아이들의 교육 손실과 정서적인 부담, 부모님들의 돌봄 부담도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먼저 접종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청소년의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에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4주간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성인보다 소아, 청소년 연령에서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경향성은 우리보다 먼저 접종을 실시한 이스라엘의 사례에서도 확인됩니다.

이스라엘에서도 성인의 2차 접종을 마무리하던 8월경 20세 이하의 소아, 청소년이 전체 확진자의 40%까지 높아진 바가 있습니다. 우리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둘째, 소아, 청소년의 중증 위험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청소년도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17%가 입원 치료를 받고 이 중 위중증 환자가 11명 발생하였습니다. 모두 미접종자였습니다.

또한 매우 드물지만 다기관염증증후군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총 11명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셋째, 예방접종의 감염과 중증 예방 효과가 분명하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우선접종대상군으로 지난 7월에 접종을 완료한 고등학교 3학년은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낮은 발생률을 유지하고 있고 수능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16~17세의 경우는 2차 접종률이 60%대로 올라가면서 최근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에 12~15세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초등학교, 중학교의 집단 발병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2~17세의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미접종군의 코로나19 발생률은 2차 접종 완료군의 25배가 높았으며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 예방 효과는 96.1%, 위중증, 사망 예방효과는 100%였습니다.

또한 최근 2주간 코로나19로 확진된 12~17세의 확진자는 3,220명입니다. 이 중에 접종 완료자는 5명, 0.2%에 불과하고 99.8%는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불완전 접종자였습니다.

방역 상황이 악화된 현재에는 청소년의 경우에도 미접종의 위험이 점차 증가하는 반면 접종의 이득이 명확히 확인되고 있습니다.

청소년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합니다. 특히 당뇨, 비만을 포함한 내분비질환, 만성신장질환, 만성호흡기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 청소년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진행 위험도가 2배, 사망 위험도는 약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은 백신 접종의 안전성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청소년 접종 준비에 있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접종 시행 전에 연구용역을 통해 국외 접종 사례 분석 그리고 감염과 백신 분야의 전문가 자문, 학생, 학부모의 인식 조사 등을 실시했으며 교육부, 질병청, 전문가의 회의 등을 검토해서 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안전 접종에 대해 협의하고 준비해 왔습니다.

12~17세 청소년의 접종자 이상반응 신고율은 10만 명당 277건, 약 0.28%로 19세 이상 성인보다는 낮은 신고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일반 이상반응이며 성인에 비해 중대한 이상반응 신고 비율은 낮고 일반 이상반응 신고 비율은 비중이 약간 높았습니다.

12~17세 접종자에서 아나필락시스는 총 12건이 발생하였고 현재는 모두 회복하였습니다.

심근염, 심낭염의 경우는 현재까지 27건이 이상반응으로 신고가 되었고 현재 8건을 조사한 결과 5명이 진단이 확인이 되어서 현재는 회복 상태에 있습니다. 추가적인 조사는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18세는 접종이 이미 완료된 상황인데요. 총 41건의 의심 사례가 신고되었고 심근염, 심낭염에 대한 진단 정확성, 적합성에 대한 조사 결과 23건이 확인되어 모두 회복된 상황입니다.

또한 연령이 낮아질수록 이상반응 신고 비율도 낮아지는 경향입니다.

코로나 백신도 다른 백신처럼 불가피하게 접종 후에 발열, 주사 부위 통증,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매우 드물지만 아나필락시스, 심근염, 심낭염과 같은 이상반응도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학부모님들의 불안과 우려를 잘 알기에 교육계, 의료계와 함께 안전한 접종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이상반응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이상반응에 대한 보상은 물론 의료비 지원 등을 폭넓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공개하고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이어서 접종 계획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원하는 기관과 날짜를 지정하여 접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현재 예약을 하시면 이틀 후부터 접종을 하실 수 있으며 12월 20일부터는 사전예약 없이도 접종기관을 방문하면 언제든지 당일 접종이 가능합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증가하였고 청소년의 확진, 입원, 위중증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3 접종 그리고 12~17세 접종을 진행하면서 96%라는 감염 예방 효과를 확인하였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매우 드물어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를 근거로 청소년들의 건강 보호와 등교 등의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청소년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드립니다.

다음은 고령층 3차 접종 관련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위중증, 사망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접종 인구는 7.4%에 불과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57%가 미접종군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접종 후에 3~4개월이 지나면서 면역 효과가 감소하여 접종군에서도 돌파감염, 위중증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3차 접종과 관련해서는 외국의 3차 접종에 대한 이상반응의 발생률은 1, 2차 접종과 크게 다르지 않고 우리나라에서도 3차 접종 이후에 이상반응 신고율은 0.12%로 낮은 신고율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