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큼 인상적인 플레이' 배용준 "내년 목표는 신인왕"

김현지 2021. 12. 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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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무대에서 루키 선수가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름만큼이나 인상적인 플레이가 일품인 루키 선수다.

배용준은 "2018년 '허정구배 한국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 대회' 우승 당시 대회 코스인 남서울CC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그래서 '매경 오픈'에서 우승하면 의미있을 것 같다"고 하면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둬 신인왕에 내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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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프로 무대에서 루키 선수가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 선수는 조금 다르다. 이름과 자신의 얼굴을 매치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한류스타와 동명이인 배용준의 이야기다. 이름만큼이나 인상적인 플레이가 일품인 루키 선수다.

2022시즌 신인왕을 목표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진출하는 배용준.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이름만큼이나 실력도 출중하다. 그야말로 떡잎부터 남다른 루키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국가대표 태극 마크를 달았다. 2018년 '호심배 아마추어 골프대회'와 '허정구배 한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대회'를 제패했다. 2019년에는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 대회'와 '매경 솔라고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 대회' 등 굵직한 대회의 우승컵은 모두 휩쓸었다.

프로 데뷔 이후에도 기대에 부응하듯 실력을 뽐내고 있다. 2020년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그. 2021년 2부 투어인 '스릭슨 투어'를 주 무대로 활동했다.

코리안투어 시드는 없었지만,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부산경남오픈'에서 덜컥 공동 3위에 올랐다. 코리안투어는 직전 대회 5위 이내 선수에게 다음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배용준은 이에 따라 '야마하 아너스K오픈 with 솔라고'에 출전해 또 다시 3위를 기록했다.

두 번째 3위 기록으로 'KPGA 선수권 대회'에 출전했고, '신한동해오픈'에는 추천 선수로 출전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는 스릭슨투어 통합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출전하는 등 스릭슨 투어와 코리안투어를 병행했다.

특히 시즌 초반 출전 대회인 '매경오픈'부터 최종전인 '제네시스 챔피언십'까지 매 대회 컷통과에 성공하며 제네시스 상금 순위 70위 이내에 자리해 스릭슨 투어 혹은 시드전이 아니라 코리안투어에서 시드를 자력 확보했다. 코리안투어 시드도 없던 선수가 시즌을 마칠 때 기록한 상금 순위는 무려 37위다.

코리안투어에서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하며 시드 획득에 성공한 배용준은 "'부산경남오픈'에서 3위를 차지한 후 자신감이 생겼다"고 하며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둬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어느 정도 긴장감은 경기하는 데 집중력이 높아지는 등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했다.

프로 무대 적응을 완벽하게 마친 배용준의 무기는 아이언 샷을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다. 배용준은 "아마추어 시절 흔들리지 않는 플레이가 강점이다"라고 하며 "특히 코리안투어에 나서면서 공격적인 플레이가 눈에 띄게 발전했다"고 했다.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보완할 점도 일찌감치 캐치했다. 배용준은 "빠른 그린 스피드에 대처할 수 있는 정확한 퍼트와 100m 이내 거리에서 정확한 아이언 샷을 좀 더 보완하면 투어 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식으로 데뷔를 앞둔 배용준. 그의 목표는 단연 신인왕(명출상)이다. 메이저급 대회인 '매경오픈'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바람까지 덧붙였다.

배용준은 "2018년 '허정구배 한국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 대회' 우승 당시 대회 코스인 남서울CC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그래서 '매경 오픈'에서 우승하면 의미있을 것 같다"고 하면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둬 신인왕에 내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 한 해 동안 코리안투어에서 선보였던 활약으로 골프팬들이 내게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며 "신인 선수다운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올해보다 더 강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각오를 다져보였다. (사진=배용준/KPGA)

뉴스엔 김현지 92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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