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산장2' 김동완 "가평살이 이유? 여행-술-사람으로도 해결 안돼"

박수인 2021. 12. 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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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만능 엔터테이너 김동완이 '제2의 허준'을 꿈꾸며 '힐링산장 2'를 찾았다.

12월 8일 방송된 우리동네 B tv, 채널S '힐링산장-줄을 서시오 시즌 2’에는 신화 멤버 겸 배우 김동완이 출연했다.

이날 손님들의 공통점은 '서울을 떠난 남자들'로, 첫 번째 손님은 '허준의 라이벌'이라는 힌트가 있어 온화한 '광하' 전광렬의 심기를 건드렸다. RC카를 조종하며 독특하게 등장한 게스트의 정체는 데뷔 24년 차 최장수 아이돌 신화 멤버이자 5년째 가평살이 중인 만능 엔터테이너 김동완이었다.

김동완은 '허준의 라이벌'이라는 힌트의 의미에 대해 “제2의 허준을 꿈꾸는 김준입니다”라고 소개해 전광렬의 분노(?)를 사르르 녹였다. 그는 '힐링산장 2' 손님 최초로 웰컴 드링크도 준비해 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동완이 이시형 박사의 책으로 습득한 건강 비결임을 강조하며 즉석에서 만들어 대접한 벤나주스 맛에 전광렬은 “이건 호박죽이지”라는 솔직한 평가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완은 '허준광렬' 전광렬 앞에서 건강과 한의학에 대한 지식을 방출하며 대화의 꽃을 피웠다. 전광렬도 영혼의 단짝을 만난 것처럼 김동완과의 대화에 신이 난 모습. 그러나 한의학 홍보대사로 영상 촬영을 앞두고 있다는 김동완의 이야기엔 “나를 왜 안 부르고 왜 완이를 불러?”라고 질투를 드러내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 김동완은 웰컴 드링크 외에 전광렬, 이수영, 허경환 각자에게 책 선물도 준비해 와 '독서광' 전광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동완이 가평살이를 하게 된 계기도 공개됐다. 가평의 펜션에서 1년 동안 산 후 지금의 집에서 4년 동안 살고 있다는 김동완은 '음허화동'이라는 자신이 앓고 있는 병명을 언급하며 “여행도, 술도, 사람으로도 해결이 안 돼서 무작정 강원도의 펜션으로 갔는데, 자연이 날 낫게 해준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살 방법은 이것(자연)밖에 없는 것 같았다”라고 떠올렸다.

취미 부자라는 공통점도 있는 전광렬과 김동완은 '스마트팜'에 대한 대화로 둘만의 토크 세계를 열기도 했다. 전광렬은 모처럼 대화가 잘 통하는 친구를 만난 듯 김동완과 악수를 하며 기쁨을 표출했다. 김동완은 최근 취미를 업데이트했다며 단편 영화 출품 계획도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자연 속에서 힐링을 찾은 그가 이날 '힐링산장 2'를 찾은 이유는 '잔소리를 듣기 위해서'였다. 김동완은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사고를 많이 쳐서”라고 운을 떼 궁금증을 자아냈다. 전광렬은 철이 안 든다는 김동완의 자책에 “남자는 죽을 때까지 철이 안 든다”라는 말로 공감을 안겼다.

전광렬, 이수영, 허경환, 김동완은 바닷길 옆을 달리는 영종도의 '레일바이크'를 타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했다. 그런 가운데, 아이돌계 '어록 제조기 아이콘'으로 불리는 김동완의 명언도 공유했다. 전광렬은 “나는 나다!”라는 '광하'다운 명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전광렬, 이수영, 허경환, 김동완은 신화의 '으�X으�X'를 '떼창'하며 레일바이크 페달을 밟아 전진했다. 경치도 감상하고 운동도 하는 일석이조 '힐링 피트니스'에 모두가 건강해진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인천 출신으로 인천의 맛집을 꿰고 있는 전광렬을 따라 이수영, 허경환, 김동완은 '굴밥' 맛집을 찾았다. '바다의 우유', '바다의 인삼'으로 불리는 영양 만점 굴의 효능에 대해 김동완이 서두를 열자, 전광렬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허준광렬'과 '리틀김준'의 건강 토크 대결에 지긋지긋해진 이수영은 “저기요 밥 좀 먹을게요”라며 고통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굴 솥밥'과 '간장게장', '생선구이와 해물파전', '갈치조림'으로 차려진 영종도 한 상에 모두가 '먹방'에 돌입하며 군침을 돋게 했다.

김동완은 신화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도 고백했다. 콘서트 때가 아니면 완전체가 다 함께 식사하기 어렵다는 그는 “종종 밥을 먹다가 멤버들이 그립다. (신)혜성이가 잘 있는지 궁금하다. 조용히 있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연락을 못 했다)”라고 말했다. '품절남'이 된 에릭과 전진 이야기에도 “요리 똥손이었는데 요리하는 거 보고 깜짝 놀랐다”라며 신기한 기분을 드러냈다.

두 번째 손님은 '제주로 떠난 도시 남자'인 신화 멤버 앤디였다. 김동완은 앤디를 보자마자 '형님 미소'를 만개했다. 지난 3월에 보고 처음 만난다는 두 사람은 맞춘 것처럼 의상까지 비슷한 '형제美'로 눈길을 끌었다. 김동완은 앤디에 대해 “신화의 외교부 장관이다. 모든 걸 통솔한다”라고 소개했고, 앤디는 “형들의 귀여움을 많이 받았으니 이제 형들을 케어해 줘야 하지 않을까”라는 덕담을 주고받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었다. 그러나 이내 “(형들이) 말을 드럽게(?) 안 들어요. 힐링이 절실하다”라는 반전 멘트로 폭소를 안겼다.

제주에서 한 지 6주 차라는 앤디는 “1년 살아 보고 (이사를)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완은 그런 막내가 신기한 듯 시종일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리액션을 했다. 앤디는 “(제주가) 날씨가 좋아서 어느 카페를 가도 한 시간 동안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 마음의 치유와 힐링이 되는 느낌”이라면서도 “그런데 멤버 형들이 자꾸 사고를 치니까”라고 한숨을 내쉬어 궁금증을 더했다.

제주에 와서 만난 신화 멤버가 있느냐는 질문에 앤디는 “(멤버들에게는) 오지 말라고 한다. 이사하면 (멤버들에게) 말을 안 한다”라고 질색했고, 김동완도 “나도 우리 집에 멤버들이 오는 거 싫어. 너무 귀찮아”라는 말로 친한 사이이기에 가능한 솔직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힐링산장 2' 10회에서는 김동완, 앤디 '신화 형제'와 함께하는 힐링 코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힐링산장 2')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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