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정후, 일구회 선정 최고의 타자상 수상..시상식은 불참 "죄송하다"

최민우 2021. 12. 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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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23)가 2021 나누리병원 일구상 최고 타자상을 수상했다.

이날 이정후는 최고의 타자로 선정됐다.

지난 2019년에도 일구상 최고 타자상에 선정됐던 이정후는 2년 만에 타이틀을 되찾았다.

대리 수상자로 단상에 선 키움 이형철 매니저는 "한해를 돌아볼 수 있는 행사라 꼭 참석하고 싶었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정후의 수상 소감을 대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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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타자상을 수상한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청담=최민우 기자] 키움 이정후(23)가 2021 나누리병원 일구상 최고 타자상을 수상했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는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1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이정후는 최고의 타자로 선정됐다. 지난 2019년에도 일구상 최고 타자상에 선정됐던 이정후는 2년 만에 타이틀을 되찾았다. 하지만 이정후는 개인 사정으로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하지 못했다.

대리 수상자로 단상에 선 키움 이형철 매니저는 “한해를 돌아볼 수 있는 행사라 꼭 참석하고 싶었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정후의 수상 소감을 대신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이형철 매니저가 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일구상 시상식에서 이정후를 대신해 최고 타자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전달하고 있다. 2021. 12. 9.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올해 이정후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타율 0.360의 기록으로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최연소 5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했다. 앞서 1994년 아버지 이종범(해태)이 타격왕에 오른 데 이어, 27년 만에 아들이 타이틀홀더가 되면서 ‘세계 최초의 부자(父子) 타격왕’ 타이틀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크고 작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주인공은 언제나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는 법이다. 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 2홈런 16안타 13타점 타율 0.381로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은 5위로 극적인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따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에서도 타율 0.556으로 맹활약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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