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늘 전 주한미국대사 접견..노재승, 거취 검토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오늘(9일) 오전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와 만났습니다. 논란이 된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 선대위원장의 SNS 발언에 대해서는 거취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혔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오늘 오전 캐슬린 스티븐스 전 미국 대사와 만났습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대표적인 '지한파' 인사로 현재는 미국의 한미 관계 전문 싱크 탱크인 한미경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습니다.

오늘 만남에서는 한미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서로가 상대국의 국민과 역사, 문화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고 애정을 갖게 되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지 않겠나.]

오후에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과 한국경영자총협회 간담회에 참석합니다.

DJ 정신에 존경을 표했던 만큼 인사말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받들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부적절한 발언으로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거취 문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노 공동선대위원장은 코로나 재난지원금을 '개밥'에 빗대 "개돼지가 되지 말자"고 쓰거나,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란 댓글을 달았습니다.

노 위원장이 자진 사퇴 권고를 사실상 거부한 상황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과 지켜보자는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군 병사에게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보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군 장병 복지 공약을 발표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미래 세대를 위한 노동개혁 10대 과제'에 대한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