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2022년 임원인사..40대 부사장 발탁

최열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는 9일 임원 및 마스터에 대한 2022년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사장 8명, 상무 14명, 마스터 2명 등 총 24명이 승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들을 부사장으로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창식 경영지원실 IP팀장은 IP전문 변호사로 특허괴물 등 외부의 특허침해 소송을 효과적으로 방어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박지용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PA팀장도 디스플레이 백플레인 기술 전문성을 토대로 산화물 TFT 등 신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OLED 패널 적기개발을 주도한 공로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이관희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장, 이동원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SDT법인장, 조성찬 디스플레이연구소 선행연구팀장 겸 제품연구팀장, 최순호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재범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장도 부사장 승진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올해 인사에서는 젊은 경영진을 조기 육성할 수 있는 삼성형 패스트 트랙을 통해 40대 고위 임원을 배출했다. 최열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모듈개발팀장은 모듈 공정기술 전문가로 베트남 법인의 모듈 기술 역량을 고도화하고, 모듈 신공법 및 재료 개발을 주도해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성과주의 원칙을 적용, 경영성과 창출 능력과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차세대 리더들을 임원으로 승진 조치했다. 연구개발, 제조기술, 영업 등 각 부문에서 핵심인력을 발탁해 회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대비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미주영업 전문가인 손서영 디스플레이사업부 A영업그룹장을 상무로 발탁하며 3년 연속 우수 여성 인력 발탁 기조를 유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사에서 디스플레이 기술 선도기업의 위상을 강화한 2명의 마스터를 선임했다. 안성국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폴더블개발팀 마스터는 고분자재료 전문가로 폴더블 혁신제품의 부품개발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차세대 산화물 소자 개발을 통한 패널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임준형 디스플레이연구소 공정연구팀 마스터도 승진 명단에 포함됐다.전혜인기자 hy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