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대상 받은 용진이 형 "과분한 상, 한국야구 발전에 이바지하겠다"

2021. 12. 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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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청담 김진성 기자] "한국야구 발전에 이바지하겠다."

'용진이 형'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가 2021 나누리병원 일구상 대상을 수상했다. 정 구단주의 신세계그룹은 올해 SK 와이번스를 인수, KBO리그에 뛰어들었다. SSG는 6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으나 정 구단주의 야구 사랑은 올 시즌 내내 화제를 모았다.

정용진 구단주는 9일 리베라호텔 서울에서 열린 일구상 대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SSG 이종훈 사업담당자가 대리 수상했다. 정 구단주는 대리수상자를 통해 "일구상 시상식에 부득이 하게 참석하지 못해 양해 바란다. 과분한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 한국 야구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했다.

프런트상은 두산 운영2팀, 심판상은 KBO 박근영 심판위원, 특별공로상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안우준 기록위원, 영화 '1984 최동원'을 연출한 조은성 영화감독, 아마 지도자상은 충암고 이영복 감독, 프로 지도자상은 KT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이강철 감독이 각각 받았다.

의지노력상은 LG 투수 김대유, 신인상은 롯데 최준용이 각각 수상했다. 김대유는 2010년에 프로 유니폼을 입은 뒤 넥센(현 키움)과 SK, KT 등을 거친 지난 9년간(군대 2년 제외) 39경기 등판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 64경기에 등판하며 24홀드를 기록했다. 신인상은 44경기서 홀드 20개를 올린 롯데 최준용이 주인공이 됐다. 후반기 29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86으로 맹활약했다.

최고타자상은 키움 이정후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360으로 아버지 이종범 LG 2군 감독(1994년 0.393)에 이어 27년만에 부자타격왕에 올랐다. 출루율 3위(0.438), 장타율 4위(0.522)에 조정 득점 창출력(wRC+)은 165.8로 1위를 기록했다.

최고투수상은 백정현(FA)이다. 백정현은 평균자책점 2위(2.63)와 다승 공동 4위(14승)를 차지했다. 투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도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2위(5.27)를 기록했다. 올 겨울 행선지가 관심을 모은다.

[정용진 구단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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