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쏘카의 '새로운 꿈'

2021. 12. 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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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는 9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 애비뉴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이 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이용자들이 쏘카 앱을 켜서 전기 자전거를 예약하고, 쏘카존에서 차를 타고 이동해 기차역에서 차량을 반납한 뒤 목적지 근처 역에서 다시 쏘카로 이동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쏘카는 자율주행 시대를 앞두고 편도 서비스 확대가 차량 관리 노하우 축적은 물론 방대한 이동 데이터를 사전에 확보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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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전기자전거·기차 연결
자율주행시대 '슈퍼앱' 선보일 것
"쏘카 이용자 1000만명이 목표"
쏘카는 9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10년 간의 성과 및 비전을 발표했다. [쏘카 제공]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누구나 부담없이 이동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Streaming Mobility)’ 서비스 시대를 열어나가겠다”

쏘카는 9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 애비뉴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이 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11년 제주도에서 100대의 차량으로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 쏘카는 10년 만인 올해 최대 1만8000대로 운영차량을 확대했다. 이용자 수는 같은 기간 30명에서 700만명으로 늘어났다. 국내 운전면허 보유자 5명 중 1명을 회원으로 확보한 셈이다.

쏘카는 이용자 1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카셰어링, 전기자전거, 철도 등을 모두 예약할 수 있는 ‘슈퍼앱’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용자들이 쏘카 앱을 켜서 전기 자전거를 예약하고, 쏘카존에서 차를 타고 이동해 기차역에서 차량을 반납한 뒤 목적지 근처 역에서 다시 쏘카로 이동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차, 숙박예약 등 이동 전후로 필요한 연계 서비스도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차량을 목적지에서 반납하는 편도 이동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차량을 대여한 곳에서 반납해야 하는 왕복 서비스 중심이다. 우선 수도권 지역에서부터 편도 서비스를 시작해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쏘카는 자율주행 시대를 앞두고 편도 서비스 확대가 차량 관리 노하우 축적은 물론 방대한 이동 데이터를 사전에 확보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들의 이동수요 증감에 맞춰 유동적으로 차량을 배치해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고, 수요가 적은 시간엔 세차·정비·충전 등을 진행해 가동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앞서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쏘카는 제주 전역의 주요 도로와 세종시 등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다양한 기업들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쏘카는 아울러 2027년까지 운영차량을 최대 5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이용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차량 내 온도, 좌석위치, 음악 등을 개인별로 다르게 제공하고 차량 내에서 식음료 배달, 쇼핑, 결제를 할 수 있는 연계 서비스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독자적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를 개발해 이동 중에도 차 안에서 ‘나만의 공간’이라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키워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이기 때문에 관련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 시장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라며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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