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농지 의혹'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경찰 조사받아

유영규 기자 2021. 12. 9.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연천 농지를 둘러싼 농지법 및 부동산 실명법 위반 등 의혹이 제기된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주말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제기된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농지법 및 부동산 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전 장관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으로부터 접수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연천 농지를 둘러싼 농지법 및 부동산 실명법 위반 등 의혹이 제기된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주말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 수사대는 지난 5일 낮 12시 40분 김 전 장관을 불러 4시간가량 조사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제기된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농지법 및 부동산 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전 장관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으로부터 접수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2012년 김 전 장관 측이 연천군 장남면에 2천480㎡ 규모 농지를 매입하고 주택을 지었으나 실제로는 농사를 짓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입니다.

해당 주택은 김 전 장관 남편의 소유였다가 2018년 김 전 장관의 동생에게 매각됐습니다.

그 뒤 2020년 다시 매매가 이뤄졌는데 이때 거래자는 김 전 장관의 또 다른 동생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의 가족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고 수사 마무리 과정에서 김 전 장관을 소환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해당 주택은 남편이 사용하며 농사도 정상적으로 지었고, 동생에게 정상적으로 처분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 조사는 마무리됐고 그동안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르면 일주일 이내에 송치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