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호랑이 몰고..범, 내려온다!

오해원 기자 2021. 12. 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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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돌아온다.

우즈의 마지막 공식대회 출전은 지난해 11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였다.

올해 20개 팀이 출전하며 우즈 부자 외에 비제이 싱(피지), 스튜어트 싱크와 존 댈리, 버바 왓슨, 저스틴 토머스, 데이비드 듀발, 짐 퓨릭(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닉 팔도(영국), 그리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등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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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PNC챔피언십에 출전한 미국의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왼쪽부터). 지난 2월 24일 전복된 우즈의 차량. 수술을 받은 뒤 목발에 몸을 의지한 우즈. AP연합뉴스, 우즈 SNS

■ 우즈 “아들과 19일 PNC챔피언십 출전”

“찰리와 도전의 한 해 마무리

아버지로서 즐겁고 뿌듯해”

교통사고후 첫 골프대회 참가

스타 - 가족 한조 36홀 대회

지난해 우즈 父子 7위 올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돌아온다. 아들 찰리(12)와 함께.

타이거 우즈가 9일 오전(한국시간) SNS를 통해 다음 주 열리는 골프이벤트 PNC챔피언십(총상금 108만 달러)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비록 길고 도전적인 한 해였지만, 아들 찰리와 함께 PNC챔피언십에 참가하면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 아버지로서 더할 나위 없이 즐겁고 자랑스럽다”는 글을 올렸다.

이벤트지만, 우즈가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건 1년 만이다. 우즈의 마지막 공식대회 출전은 지난해 11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였다. 비공식대회 마지막 출전은 지난해 12월 PNC챔피언십. 당시에도 우즈는 아들 찰리와 함께했다. 우즈는 지난 2월 운전 중 차량이 전복되면서 중상을 입었고 그동안 수술과 치료, 재활에 몰두했다. 골프팬들은 1년 만에 우즈의 스윙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PNC챔피언십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

PNC챔피언십에선 스타가 가족 1명과 팀을 이뤄 36홀을 치른다. 우즈 부자는 지난해 7위에 올랐다. 찰리는 아버지를 빼닮은 외모와 뛰어난 골프 실력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 20개 팀이 출전하며 우즈 부자 외에 비제이 싱(피지), 스튜어트 싱크와 존 댈리, 버바 왓슨, 저스틴 토머스, 데이비드 듀발, 짐 퓨릭(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닉 팔도(영국), 그리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등도 참가한다.

스타들은 대부분 아들과 출전한다. 그래서 PNC챔피언십은 ‘아빠와 아들’ 대회로 불린다. 우즈와 듀발, 댈리, 싱크, 퓨릭, 스텐손, 팔도, 싱 등 16명이 아들과 함께한다. 토머스는 아버지와 호흡을 맞춘다. 토머스와 그의 부친은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어는 손자와, 왓슨은 장인과 ‘합’을 맞춘다. 유일한 여성 참가자인 코르다는 아버지와 짝을 이룬다. 코르다의 부친은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했던 페트르다.

우즈가 PNC챔피언십을 복귀전으로 선택한 건 아들에 대한 애정 때문. PNC챔피언십이 성적보다는 우애, 화합, 행복을 추구하기에 부담도 적다. 특히 우즈는 여전히 수술받은 다리가 불편한데, PNC챔피언십에선 카트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우즈는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운전하던 중 차량이 전복, 다리가 복합 골절되는 등 크게 다쳤다. 오른쪽 다리의 절단을 고민했을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었다. 우즈는 사고 이후 약 9개월 동안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다.

우즈는 지난달 22일 SNS에 약 3초의 짧은 웨지샷 스윙 영상을 공개했고, 지난달 30일에는 미국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주에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히어로월드챌린지의 경기장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를 찾아 여러 개의 클럽으로 연습했다. 히어로월드챌린지 마지막 날에는 자신의 상징인 붉은 셔츠와 검은 바지를 입고 스윙해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마침내 다음 주 필드에 선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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