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대 후 복귀' 이상희 "골프에 대한 애정과 절실함 강해져"

김현지 입력 2021. 12. 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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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 이상희가 군 전역 후 투어 복귀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상희는 지난 2011년 'NH농협 오픈'에서 19세 6개월 10일의 나이로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김주형이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최연소 기록의 주인이던 이상희는 군복무중이었다.

군 입대 전 일본프로골프(JGTO)와 코리안투어를 병행했던 이상희의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 2017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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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 이상희가 군 전역 후 투어 복귀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20시즌과 2021시즌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맹활약하며 코리안투어를 주름잡은 10대 골퍼 김주형. 그에 앞서 10대 돌풍을 일으켰던 선수가 있다. 바로 이상희다.

이상희는 지난 2011년 'NH농협 오픈'에서 19세 6개월 10일의 나이로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역대 최연소 대상 기록도 이상희가 세웠었다. 이상희는 지난 2012년 만 20세의 나이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역시도 올해 김주형이 만 19세로 대상을 수상하며 이상희의 기록을 갈아치운바 있다.

김주형이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최연소 기록의 주인이던 이상희는 군복무중이었다. 지난 2020년 3월 31일 육군 7사단에서 박격포병과 관측병으로 근무했다. 올해 10월 6일 전역했다.

이상희는 "보람찬 시간이었다. 18년 동안 골프에만 집중해 새로운 경험들이 쉽지 않았는데, 이내 잘 적응했다"며 전역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휴가도 많이 나오지 못해 복무하는 동안 골프채를 손에 잡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그만큼 골프에 대한 애정과 절실함이 강해졌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투어 생활을 하면서 '쉬고 싶다'는 고민을 종종 할 때가 있었는데, (군 복무 기간 동안) '골프 선수는 필드 위에 있어야 멋있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골프다'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군 입대 전 일본프로골프(JGTO)와 코리안투어를 병행했던 이상희의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 2017년이다. 메이저급 대회인 '매경오픈'에서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군 복무까지 겹치며 우승 공백이 4년 이상으로 길어진만큼, 우승에 대한 열망은 더욱 강해졌다. 이상희는 "전역한 다음날 부터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복귀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하며 "샷감은 어느정도 돌아왔다고 느끼지만, 쇼트게임은 아직 부족하다"며 준비과정을 전했다.

이어 "복귀 시즌이라는 부담감은 떨쳐낼 것이다. (군 복무를 하며) 정신적으로 강해진 만큼, 2017년 이후 약 5년 만의 우승을 향해 정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이상희/KPGA)

뉴스엔 김현지 92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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