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00
■ 신규확진 7천102명, 이틀연속 7천명대…위중증 857명, 연일 최다
코로나19 폭증세가 이어지면서 9일 신규 확진자수가 이틀 연속 7천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800명대 중반으로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천102명 늘어 누적 49만6천58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7천175명)보다는 73명 적지만 여전히 7천명대의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도 이날 857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57명 늘어 누적 4천7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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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크론 해외유입 6명·국내감염 16명 추가…총 60명
국내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22명 늘어 누적 60명이 됐다. 하루만에 20명이 넘는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신규 확진자 가운데 6명은 해외유입 사례, 16명은 국내감염 사례다. 해외유입 사례 6명 가운데 3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입국자이고 2명은 모잠비크, 1명은 에티오피아에서 온 입국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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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차관, 올림픽 보이콧 여부에 "직전 주최국 역할하려고 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9일 베이징(北京) 올림픽에 정부 인사 참석 문제와 관련 "직전 (올림픽) 주최국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평창, 동경 그리고 북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고 상당히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한국 정부가 사실상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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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임원도 세대교체…30대 상무 4명-40대 부사장 10명 나왔다
삼성전자의 연말 임원인사에서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들이 다수 배출됐다. 삼성전자는 9일 임원 198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 보면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이 각각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직급과 연차와 관계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물을 과감히 발탁해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배출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에서 30대 상무는 4명, 40대 부사장은 10명이 나왔다. 30대 상무 승진은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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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영·채이배, 내일 민주당 합류…이재명, 직접 환영식 개최
바른미래당 출신의 김관영 채이배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키로 했다. 이재명 후보는 10일 오전 김관영 채이배 전 의원에 대한 영입 환영식을 열 예정이라고 민주당 핵심 관계자가 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했다. 두 사람은 선대위 산하에 각각 신설되는 위원회를 이끌고 전문 분야에 대한 정책 개발을 할 예정이다. 전북 군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20대 때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재선했으며 이후 바른미래당에서 원내대표를 지냈다. 채이배 전 의원은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해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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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이재명, 정치적 생존 위태로울 정도 하자 없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해 "이런저런 작은 오류는 있었을지 모르나 정치적 생존을 위태롭게 할만큼의 하자나 이런 것들은 없었던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 후보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로 '생존자'를 꼽은 뒤 "진짜 문제가 심각하게 있으면 못 살아남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산업화 시대를 죽지 않고 건너온 생존자"라며 "2010년 성남시장이 되고 나서 수사도 많이 받고 기소도 당해서 대법원까지 가 무죄판결을 받았다. 정치적으로도 생존자에 가까운 경로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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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손실보상 100조원, 민주당과 협상 대상 아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9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코로나 손실보상 관련 회동 제안에 대해 "민주당과 협상하기 위한 대상이 아니다"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코로나 손실보상 100조원 검토'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 집권할 때 바로 코로나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선대위에서 검토하는 사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생각하는 대처 방안과 우리가 생각하는 대처 방안이 같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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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비니좌' 노재승 자진사퇴 권고…버티기 속 경질 가능성도
과거 여러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이 선대위 지도부의 자진 사퇴 권고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제(8일) 노 위원장에게 자진 사퇴를 권고했으나 먹히지(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오늘 다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위원장의 거취 문제는 이날 오전 열리는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상황에 따라 노 위원장을 강제 사퇴시키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는 기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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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수입란 3천만개 공급…"수급불안 우려에 선제 대응"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된 이후 계란값 인상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수입 신선란 3천만개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충남 천안과 전남 영암의 산란계 농장에서 각각 고병원성 AI가 확인돼 당국은 해당 농장 가금을 살처분했다. 이에 따라 하루에 약 24만개의 계란이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계란 일일 생산량인 4천500만개의 0.005%로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산란계 농장 2곳에서 연이어 AI가 발생하면서 수급 불안 우려가 확산해 전통시장과 일부 유통업체에서 계란 가격을 인상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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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일파 이해승 후손 땅 국고 환수 소송서 패소한 정부 항소
친일파 이해승의 후손이 소유한 서울 땅의 국고 환수 소송 1심에서 패소한 정부가 항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를 대리하는 정부법무공단은 지난 6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이병삼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심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심리하게 된다. 정부가 환수에 나선 토지는 서대문구 홍은동 임야 2만7천905㎡로 축구장 4개와 맞먹는 넓이다. 올해 공시지가 기준으로는 21억3천여만원 상당이다. 철종의 아버지 전계대원군의 5대손인 이해승은 일제로부터 조선 귀족 중 최고 지위인 후작 작위 등을 받았고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친일행위자로 지목됐다. 앞서 1심 법원은 정부가 이해승의 손자 이우영(82) 그랜드힐튼호텔 회장을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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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차대전 후 최대 규모 충돌될 것"
토니 라다킨 영국 국방참모총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충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다킨 국방참모총장은 지난 6일 밤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화상으로 열린 북대서양조양기구(NATO) 지휘관 회의에서 러시아의 병력 증강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편입 움직임과 나토의 이른바 동진 정책에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사실상 무력 침공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9만명의 군병력을 주둔시켰으며, 앞으로 수주 이내에는 8만명을 추가로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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