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쿠드롱부터 해커까지, PBA 강호들 128강 무난히 통과

사진=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 출전한 프레드릭 쿠드롱, PBA 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LPBA강호들에 이어 PBA 강자들도 투어 첫 판을 가뿐히 통과했다.

지난 8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첫 날 경기가 종료된 결과,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웰컴저축은행)을 비롯해 에디 레펜스(벨기에, SK렌터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 신정주(신한금융투자), 마민캄(베트남, 신한금융투자) 등이 첫 경기를 승리로 마치며 64강에 진출했다.

반면, 김종원(TS샴푸), 엄상필, 홍진표(이상 블루원리조트), 박인수(크라운해태)는 첫 판서 씁쓸한 고배를 마셨다. 

'4대천왕' 프레드릭 쿠드롱은 강성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15-6, 16-14, 14-15, 15-9)로 승리했다. 11이닝만에 1세트를 15-6으로 가져온 쿠드롱은, 2세트 역시 15-14로 챙겨오며 세트스코어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강성호가 3세트에서 15-14로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4세트에서 쿠드롱이 8이닝만에 15점을 채우며 15-9로 마지막 승기를 먼저 잡았다. 

지난 달 열린 '휴온스 챔피언십' 에서 선수생활 40여년만에 첫 국제무대 우승을 차지한 에디 레펜스는 전 경기 우승의 기세로 이번에도 첫 상대를 가볍게 눌렀다. 박종성을 상대한 레펜스는 15-0, 15-12, 15-2로 압도적 경기력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64강행을 확정지었다. 

사진=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 출전한 다비드 마르티네스, PBA 제공

사진=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 출전한 해커, PBA 제공

이번 시즌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 역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백창용을 상대로 19이닝 장기전 끝에 15-14로 1세트를 차지한 후, 2,3세트는 각각 15-2(4이닝), 15-7(6이닝)으로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도 출전하며 화제를 불러모은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도 이교석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5-13, 15-6, 15-5)으로 승리하며 64강에 진출했다. 

그 외 김남수(TS샴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블루원리조트), 이영훈(크라운해태), 김현우(NH농협카드)가 각각 치열한 승부치기 끝에 128강을 통과했다. 

128강 첫 날이 마무리 된 가운데, 남은 PBA 128강 경기는 9일 오후 12시부터 총 4턴에 걸쳐 진행된다. 이 날은 강동궁(SK렌터카), 조재호(NH농협카드), 서현민(웰컴저축은행), 김재근(크라운해태) 등이 출전한다. 오후 7시 30분에는 LPBA 32강전이 열린다.

한편,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은 PBA&GOLF,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IB스포츠 등 TV 생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으로도 전 경기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