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출신 감독-FW로 대박, 셀틱 또 J리거 러브콜 [풋볼 와치]

김재민 2021. 12. 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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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고로 재미를 본 셀틱이 또 다른 일본 선수를 노린다.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일본 J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사령탑으로 일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곧바로 셀틱에 일본 선수를 수혈했다.

동아시아 축구 시즌이 끝난 후 열리는 유럽 1월 이적시장이 다가오자 셀틱이 J리그 선수 다수를 노린다는 소식이 현지 매체를 통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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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쿄고로 재미를 본 셀틱이 또 다른 일본 선수를 노린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강호 셀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일본 J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사령탑으로 일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곧바로 셀틱에 일본 선수를 수혈했다. 비셀 고베의 주전으로 활약한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가 유럽 무대 도전을 시작했다.

대박이 났다. 리그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신고한 후루하시는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선발 11회)에서 8골을 터트리면서 단숨에 셀틱의 간판 스타로 거듭났다.

입단 초기부터 불을 뿜는 쿄고와 활약에 J리그 선수들의 셀틱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8월 포스테글루 감독은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전한 인터뷰에서 "나는 일본 시장을 잘 안다. 데려오고 싶은 선수가 많지만 일본은 시즌 중이기 때문에 선수를 판매하는 것을 꺼렸다. 겨울에 데려오는 게 더 쉽다"고 말한 바 있다.

동아시아 축구 시즌이 끝난 후 열리는 유럽 1월 이적시장이 다가오자 셀틱이 J리그 선수 다수를 노린다는 소식이 현지 매체를 통해 나왔다.

'스카이스포츠'는 12월 7일 셀틱이 마에다 다이젠, 하타테 레오, 이데구치 요스케를 노린다고 보도했다. 세 선수 모두 최근 J리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들이다.

마에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요코하마 시절 중용했던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다. 2021시즌 J리그에서 17골을 터트려 득점왕에 올랐다.

하타테는 측면 수비수로 뛰는 멀티 포지션 플레이어로 일본 U-23 국가대표 출신이다. 2018년부터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뛰면서 2021시즌 J리그 베스트 일레븐에도 선정됐다.

중앙 미드필더 이데구치는 이미 유럽 무대를 경험한 선수다. 감바 오사카 출신인 이데구치는 지난 2018년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이후 쿨투랄 레오네사(스페인), 그로이터 퓌르트(독일) 등에서 뛰었다.

과거부터 셀틱은 아시아 선수에게 개방적인 팀이었다. 국내 축구 팬에게는 기성용, 차두리 '기차 듀오'의 활약으로 익숙하다. 두 선수가 활약하기 이전에는 5년간 간판 스타로 활약한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나카무라 ��스케가 있었다.

J리그를 경험한 감독이 유럽 무대에 진출하면서 J리그 선수들의 유럽 진출 활로가 더 넓어진 모습이다.

아쉽게도 현실적으로 K리그에서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K리그에 입성한 외국인 지도자 중 유럽 무대로 진출할 만한 인물은 없었다. 이번 시즌은 K리그1 12개 구단 감독 전원이 국내파였다.

또 K리그의 재정적인 한계도 무시할 수 없다. 유럽 리그의 제의가 들어오더라도 헐값에는 선수를 판매할 수 없는 실정이다. 병역 문제 역시 선수들의 유럽 진출을 가로막는 장벽 중 하나다.(자료사진=후루하시 쿄고)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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