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미래' 동기 이정후-김혜성, 와카전 후 우승을 얘기했다

한이정 2021. 12. 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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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새 시즌 목표는 벌써 정해졌다.

상황은 아쉽게 됐지만 키움의 미래이자 2017시즌 입단동기 이정후와 김혜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후 다음 시즌 우승을 바라봤다.

김혜성은 "올해 아쉬운 건 정말 많다. 하나만 꼽기 어렵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쉬운 건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이다. 끝나고 정후랑 우승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눴다"고 귀띔했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2017시즌 프로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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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이들의 새 시즌 목표는 벌써 정해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2021시즌을 70승7무67패 승률 0.511을 기록하며 5위로 마감했다. 치열한 5강 싸움 끝에 5위에 올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긴 했지만 2경기 만에 가을야구를 마쳐야 했다.

키움 입장에선 아쉬움이 클 법도 하다. 두산은 외국인 원투펀치가 없어 전력이 손실된 상태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제도가 생긴 이래 최초로 '업셋'에 성공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지배적이었다. 그 와중에 키움이 1차전에서 7-4로 이겼다. 좋은 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준플레이오프 진출도 충분히 가능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8-16으로 처참하게 패했다.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상황은 아쉽게 됐지만 키움의 미래이자 2017시즌 입단동기 이정후와 김혜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후 다음 시즌 우승을 바라봤다. 김혜성은 "올해 아쉬운 건 정말 많다. 하나만 꼽기 어렵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쉬운 건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이다. 끝나고 정후랑 우승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눴다"고 귀띔했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2017시즌 프로에 입단했다. 1차 지명이었던 이정후는 당시 감독이었던 장정석 KIA 타이거즈 단장 눈에 들어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김혜성은 거의 2군에 있었지만 2018시즌부터 많은 기회를 받으며 성장해나갔다.

5년차인 그들은 이제 팀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다. 이정후는 올해 세계최초 부자 타격왕 기록을 세우며 완벽한 한 해를 보냈고, 김혜성도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아갔다. 비록 실책이 35개로 많긴 하지만 타율 0.304 170안타 99득점 46도루를 기록하며 도루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공·수에서 주축이 된 이들이다. 함께 1군에서 동고동락하며 성장 중인 그들은 목표도 같다. 바로 우승이다. 개인타이틀을 하나도 못 따더라도 우승만 한다면 더할나위 없다는 게 공통된 생각이다.

김혜성은 "새 시즌엔 힘들게 와일드카드 결정전 말고 더 높은 곳에서 편하게 야구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정후 역시 "KT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 부러웠다. 프로선수라면 우승하려고 준비하는 것이다. 상 받으려고 한 시즌을 준비하는 게 아니다. 우승해보고 싶다. 꼭 한 번 해보고 싶다. 야구선수로서 최고의 의미가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새 시즌 목표를 나누며 다짐했다. 비록 올해 10개 구단 중 우승을 한 번도 못 해본 팀이 됐지만 젊은 주축 선수들은 벌써부터 이를 갈고 있다. (사진=김혜성,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제공)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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