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아내 "한달째 퇴근 못한 군인 남편 집에 좀 보내주세요"

김태현 기자 2021. 12. 9.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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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남편을 둔 신혼 여성이 한달째 독수공방 하고 있다며 남편을 집에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금방 풀릴 줄 알았으나 풀릴 기미도 안 보이고 결국 (남편은) 한 달 동안이나 부대에 갇혀 생활하고 있다"며 "군인 아파트에 사는 이웃 주민들도 퇴근이 통제돼 혼자 육아하느라, 집안일하느라 집에 있느라 힘들어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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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직업군인 남편을 둔 신혼 여성이 한달째 독수공방 하고 있다며 남편을 집에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8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1경비단 직업군인 아내 제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1경비단에 근무 중인 직업군인 남편을 둔 작성자 A씨는 "남편이 너무 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했다.

A씨는 "남편이 있는 부대는 코로나로 퇴근이 통제된 지 한 달이 넘어가고 있다"며 "이전 부대는 2~3개월 동안 코로나로 퇴근을 못했고 새롭게 근무를 들어간 남편 부대는 한 달이 접어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금방 풀릴 줄 알았으나 풀릴 기미도 안 보이고 결국 (남편은) 한 달 동안이나 부대에 갇혀 생활하고 있다"며 "군인 아파트에 사는 이웃 주민들도 퇴근이 통제돼 혼자 육아하느라, 집안일하느라 집에 있느라 힘들어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는 "결혼했다는 것도 잊고 자취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울하다. 남편 생각에 하루하루 힘들고 남편한테는 미안하지만 가끔은 원망스럽다는 생각도 한다"며 "제발 남편 좀 집으로 보내달라. 하루하루 그리워하며 살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수도방위사령부는 입장을 밝혔다. 수방사 측은 "코로나 방역과 기본생활 여건 보장을 병행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휴가(출퇴근)지침을 주간 단위에서 월 단위 휴가개념으로 조정했다"며 "복귀 전후 PCR 검사를 시행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변동 추이를 고려해 복무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휘 관심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했다.

수방사는 "코로나19 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맡은 바 임무수행에 헌신하는 장병들과 그들을 내조하는 가족분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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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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