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년 3월 재·보궐선거 無공천 가능성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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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내년 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일부 지역에 후보를 내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내 경쟁력 있는 공천후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반면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은 강한 상황에서, 민주당의 귀책사유로 공석이 된 일부 지역에 후보 공천을 하지 않는 것도 대선 승리의 전략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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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있는 얼굴 없는 반면, 정권교체 열망은 높은 상황
서울시장선거 참패 전례도…5개 지역 대부분 '보수텃밭'인 점도 부담
일부 지역 '무공천 전략'으로 정국 돌파 카드 꺼내나
서울시장 선거 반면교사?…안성, 청주 등 무공천 가능성
당내 경쟁력 있는 공천후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반면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은 강한 상황에서, 민주당의 귀책사유로 공석이 된 일부 지역에 후보 공천을 하지 않는 것도 대선 승리의 전략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내년 3월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질 재보선 지역구는 서울 종로구·서초구갑, 경기 안성시, 대구 중구·남구, 충북 청주시 상당구 등 5곳이다. 이중 안성과 청주는 해당 지역구 민주당 의원들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당선무효형을 확정 받아 공석이 된 지역이다.
앞서 민주당은 귀책사유가 있음에도 지난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에서 후보를 냈다가 크게 패한 경험이 있다.
5개 지역 모두 만만찮아…'무공천 전략으로 호소해야'
우선 서울 종로는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의원직 사퇴' 배수진을 치며 공석이 된 곳이다. 갑작스러운 사퇴에 구민들은 실망했고, 이 전 대표도 사과의 뜻을 밝혔다.
문제는 실망한 종로구민을 달랠 새로운 얼굴이 민주당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수차례 설득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제3지대 연대'와 창당에 열을 올리고 있는 그에게 갑작스러운 변심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은 분위기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대표 등 젊은 인재가 출마하면 우리로서는 지금 대항마가 없는 상황이다. 차라리 종로에 후보를 내지 말고 명분을 찾는 것도 전략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갑과 대구 중구·남구는 각각 국민의힘 윤희숙·곽상도 전 의원의 귀책사유로 선거가 치러지는 곳이지만,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라 민주당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적어 보인다.
여기에 이번 대선은 부동산 문제, 코로나 확진 등에 대한 정부·여당의 심판 성격이 짙어 기본적으로 민주당에게 불리하다. 민주당이 재보선 무공천 전략으로 국민에게 진심어린 지지를 호소해 정국을 돌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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