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공작도시' 수애, 욕망 드러냈다..백지원 죽음 '충격' [종합]

2021. 12. 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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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공작도시' 수애가 영부인 욕망을 드러냈다.

8일 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극본 손세동 연출 전창근)가 첫 방송됐다.

이날 윤재희(수애)는 카메라 앞에 앉았다. 그는 영부인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저희 남편 정준혁(김강우)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다는 가정 하에 답변을 해야 하는 거네요. 대통령이 자신의 원칙에 충실하도록 조력하는 것, 그것이 영부인의 역할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소외되고 차별받는 사람들에 관심이 많았다. 이 세상엔 여러 가지 해결되지 않은 많은 차별들이 존재하니까.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엄연히 존재하는 데도 세상은 잘만 굴러가니까. 웃기지도 않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말 웃기지도 않다"라며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카메라를 바라봐 눈길을 끌었다.

이후 윤재희는 민지영(남기애)을 만나러 병원으로 찾아갔다. 그는 "저 싫어하시는 거 안다. 새삼스럽게 주눅 들지 않으니까 괜히 기운 빼지 마시라. 막상 저 같은 거랑 손잡으려니까 자존심 상해 더 이러시는 거지 않나. 스스로를 지키는 길이다 그거만 생각해라"라며 "이제 그만 약속하신 거 달라"고 말했다. 윤재희는 민지영으로부터 USB를 받은 뒤 병원을 나섰다.

윤재희는 미술관에 들러 직원들에게 "고생들 하셨는데 나가서 맛있는 거 먹지. 불편한 거 있으면 언제든 말씀하셔라"라고 말한 뒤 자리를 나섰다. 김이설(이이담)은 그런 윤재희를 말없이 바라봤다.

윤재희는 정준혁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으며 "물건은 잘 받았냐"고 물었다. 통화를 마친 정준혁은 수애가 전달한 USB를 손에 쥔 채 한동민(이학주)에게 전화를 걸어 "나랑 뉴스 하나 하자"고 말했다.

성진 그룹 선대 회장의 기일에 참석한 윤재희는 "뉴스라도 보시라"면서 TV를 틀었다. TV에는 앵커인 정진혁이 성진 그룹의 대외비 문건에 대해 보도한 모습이 담겼다. 앞서 윤재희가 정재혁에게 전한 USB에 회계장부 조작 증거가 담겼던 것.

서한숙(김미숙)과 단둘이 남게 된 윤재희. 서한숙은 "그동안 사람을 앙큼하게 속이고 뻔뻔하기는"이라며 원하는 게 뭐냐고 물었다. 윤재희는 "어머님 필요하실 때마다 저희 부부 이용하셨던 것 보상받고 싶다. 어머님도 남의 입장에서 생각이라는 걸 해봐라. 제가 뭘 원할지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예의 바르게 제안해달라. 제가 맘에 들어 할지 고민도 해보시면서요"라고 말하며 서한숙을 차갑게 바라봤다.

과거 윤재희는 결혼식을 앞두고 산부인과를 찾아 검사를 받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서한숙은 "남의 집 씨 품은 계집은 들일 수 없다"라며 "고깝게 생각할 거 없다. 성진 그룹 며느리라는 타이틀을 얻는 일인데 이 정도는 감수해야지"라고 말했던 바. 윤재희는 그때를 떠올리며 "너무 고깝게 생각하지 마세요 어머니"라고 차갑게 말했다.

정준혁은 윤재희의 출근을 위해 미술관에 데려다줬다. 그때 김이설이 나타나 정준혁에게 "정준혁 앵커님이시죠. 뉴스 잘 보고 있다"라고 인사했다. 김이설은 윤재희에게 "두 분 되게 행복해 보이시던데 많이 사랑하시나 봐요"라고 말을 건넸다. 윤재희는 이에 웃었고, 김이설은 "왜 웃으세요?"라고 되물었다. 윤재희는 "그냥. 좀 새삼스러워서. 아직 어려서 말해줘도 잘 모를텐데"라며 먼저 미술관으로 들어갔다.

서한숙은 권민선(백지원)을 만났다. 그는 권민선에게 "나보다 내 며느리에 대해 더 잘 알고 계신다"고 했다. 권민선은 "민정수석 자리에 정 앵커 보내라. 우리 바깥양반 잘 보필할 수 있게 응원도 해주시고. 안전하게 서포트해 주시면 성진 그룹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게 뒤를 봐드릴 테니 걱정 마시라"고 말한 뒤 떠났다.

이후 윤재희는 서한숙의 집으로 찾아갔다. 서한숙은 윤재희에게 "준혁이한테 민정수석이라는 타이틀 한 줄 얻게 해주려고 이런 무모한 지 저지르지는 않았을 거고. 이것이 청와대 셋방살이 꿈을 꾸는구나. 준혁이가 내 자식은 아니어도 내 집 울타리 안에서 내 손으로 먹이고 입혀 키운 내 식구다. 머슴살이 안 시키지, 아니 절대로 못 시키지. 민정수석 징검다리 삼아 대통령 만들어라. 준혁이 대통령 만들고, 공수처장은 내놓겠다고 약속해라. 내 물심양면 도와줄 테니"라고 제안했다.

이에 윤재희는 "어머님 약속 지키는 분 아니시지 않냐. 아들만 낳으면 성진물산 주식 양도해 주시겠다고 해놓고, 그 아들인 우리 현우 조금 있으면 초등학교 입학한다"라며 "억울했다. '주지 않으시면 빼앗아야겠구나' 결심하게 됐다"라며 서한숙을 경계했다.

서한숙은 윤재희를 숨겨진 방으로 데려갔다. 그는 방에 보관된 자료들에 대해 "선대부터 모아온 대한민국 유력 인사들의 치부책이다. 이것들 덕분에 모진 풍파 다 견디며 성진 그룹을 키워올 수 있었다"라며 방 열쇠를 내밀었다. 이어 "이거면 네 서운함이 풀리겠니? 대신 실패하면 이혼이다. 위자료 없이 현우 두고 조용히 이 집에서 너만 사라지는 것"이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윤재희가 떠난 뒤, 서한숙은 고선미(김주령)에게 "조강현 파일 찾아라"라고 지시했다.

윤재희는 서한숙으로부터 받은 열쇠를 줄에 걸어 목걸이로 만들었다. 그는 정준혁에게 "당신 나한테 충성할 거야?"라고 물었다. 정준혁은 "여부가 있겠습니까"라며 윤재희를 바라봤다. 그 시각 권민선은 누군가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이에 전화를 걸어 "너 이게 뭐 하자는 짓이야"라며 분노했다. 그리고 욕실에서 자살을 선택한 듯한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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