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식 해상풍력 민간 협의체도 발족

이현진 2021. 12. 8. 23: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울산] [앵커]

정부와 울산시에 이어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상공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울산상공회의소가 주도하는 민간 협의체도 발족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상공회의소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위원회에는 울산상의를 비롯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뛰어든 국내·외 민간 개발 기업 6곳으로 구성됐습니다.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은 전세계적으로도 개화 단계여서 신기술의 개발과 이전, 기술인력 양성, 원활한 공급망 확보 등을 위한 기업간 협업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때문입니다.

[이윤철/울산상공회의소 회장 :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정보 교류 및 기술협력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발전을 위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울산시는 당초 6GW 규모의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 단지 조성을 계획했지만 최근 독일 업체들이 잇따라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발전 용량을 9GW로 크게 늘렸습니다.

이에 따라 투입되는 사업비도 오는 2030년까지 40조 원에서 54조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울산이 전인류사적 현안인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극복을 선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더 힘을 모아가자는 부탁을 드립니다."]

이렇게 되면 8.2GW 규모로 조성중인 전남 신안군 해상풍력 단지를 제치고 울산이 단숨에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와 울산시에 이어 민간기업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추진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