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림픽 외교보이콧' 호주에 "미국 맹목적 추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데 대해 중국 당국은 미국을 맹목적으로 추정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호주의 외교적 보이콧에 대한 평론을 요구받고 "중국은 호주 정부 당국자를 초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오든 말든 신경 쓸 사람은 없다"며 "호주 정치인들이 정치적 사리사욕을 위해 쇼를 벌이는 것은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호주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데 대해 중국 당국은 미국을 맹목적으로 추정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호주의 외교적 보이콧에 대한 평론을 요구받고 "중국은 호주 정부 당국자를 초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오든 말든 신경 쓸 사람은 없다"며 "호주 정치인들이 정치적 사리사욕을 위해 쇼를 벌이는 것은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적 보이콧은) 호주 정부가 시시비비를 가리지 못할 정도로 개별 국가를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있음을 드러낸다"면서 "중국은 호주의 행동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하고, 이미 호주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왕 대변인은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에 보복을 가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호주에도 보복을 가할 것이냐는 질문에 "모두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
앞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8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 지역 인권 탄압과 호주에 대한 무역 보복 등 호주가 제기한 여러 문제에 응답하려는 시도를 한 적이 없다면서 베이징 올림픽에 호주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hinakim@yna.co.kr
- ☞ '흙에 살리라' 가수 홍세민 씨 별세…"고향의 소중함 일깨워"
- ☞ 프로축구 경남 김영찬, 이경규 딸 이예림과 11일 웨딩마치
- ☞ '귀신의 집' 들어간 소년 심장마비 사망…동영상 보니
- ☞ 화상회의로 3분만에 해고된 미 회사원 "너무나 비현실적"
- ☞ '강아지 킬러' 손에 19마리 죽어…화단 파보니
- ☞ 배우 김홍표, 6세 연하 연인과 백년가약
- ☞ '프로포폴 루머 유포' 신현준 전 매니저 징역형 집유
- ☞ "가족이 반대한 결혼"…19세 임신부 살해한 남동생
- ☞ 16살 연하 남친 살해한 30대, 항소심서 혐의 인정
- ☞ 토트넘 선수단 다수 코로나19 양성…"손흥민도 포함"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치매 어머니, 모시기 힘들어" 차에 태워 바다로 돌진 | 연합뉴스
- 잣 따러 나무 올라간 60대 남성, 6m 높이서 추락해 숨져 | 연합뉴스
- "단골도 등 돌렸다"…스타벅스 '좋은 시절' 끝났나 | 연합뉴스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여성 살해하려 한 50대 붙잡혀 | 연합뉴스
- 기증받은 시신으로 비의료인 대상 '유료' 해부학 강의 논란(종합) | 연합뉴스
- 권익위, 김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위반사항 없다"(종합2보) | 연합뉴스
- 아일릿 소속사, 민희진에 추가소송…"가처분은 표절사안과 무관" | 연합뉴스
- 첸백시 "매출 10% 요구 부당"…SM "탬퍼링이 본질, 책임 묻겠다"(종합) | 연합뉴스
- "왜 주차 위반 스티커 붙여"…60대 경비원 폭행한 입주민 | 연합뉴스
- 내리막서 '위기일발'…제동장치 풀린 트럭 올라타 사고막은 30대(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