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가계빚, 금융시스템 위협 최대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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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기관 종사자들이 한국 금융시스템을 위협하는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높은 가계부채를 꼽았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1월 금융기관 임직원, 금융·경제연구소 직원, 해외 금융기관 한국투자 담당자 등 총 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에서 응답자들이 선택한 1순위 리스크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20%),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20%), 미 연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등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7%)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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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이내 현실화 가능성"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1월 금융기관 임직원, 금융·경제연구소 직원, 해외 금융기관 한국투자 담당자 등 총 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에서 응답자들이 선택한 1순위 리스크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20%),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20%), 미 연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등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7%) 순으로 조사됐다.
장기적인 시장금리 상승과 코로나19 지원조치 종료 후 금융기관의 자산 건전성 저하를 1순위 리스크 요인으로 꼽은 응답자는 각각 5%였다. 응답자 4%는 주요국의 경기 회복 부진을 꼽았다.
올 상반기 조사에서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거론됐던 코로나19 재확산·백신 접종 지연 가능성, 미·중 갈등 심화 등은 순위권(상위 6개)에서 제외됐다.
응답자들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미 연준 테이퍼링 등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장기 시장금리 상승, 글로벌 자산 가격의 급격한 조정은 대체로 단기(1년 이내)에,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과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은 중기(1∼3년)에 현재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봤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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