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활기 되찾던 여행 업계 '불안'
[KBS 청주] [앵커]
최근 우리나라와 '트레블 버블' 협정을 체결한 국가의 단체 관광객이 입국하는 등 침체됐던 관광산업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 다시 국제선 날개가 꺾이지 않을까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에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모 씨, 코로나19로 관광객이 끊기면서 2년 가까이 매출이 사실상 0원 상태입니다.
문을 닫을 수는 없어 대출을 받아 사무실 임대료를 내는 등 어렵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여행사 대표 : "청주 시내 여행업을 하시는 분들의 대다수가 일단 여행회사 문을 닫은 상태에서 다른 일로 생활비를 버는 거로…."]
충북에 등록된 315개 여행사가 비슷한 상황으로 어렵게 버티며 하루빨리 관광산업이 되살아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최근 '트레블 버블' 협정으로 해외 단체 관광객이 들어오고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이 늘면서 희망의 불씨가 커지고 있습니다.
내년 초를 목표로 청주공항과 베트남, 태국 간 전세기 운항도 논의되면서 충북 여행업계도 조금씩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문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입니다.
높은 감염력이 알려지면서 빗장을 걸어 잠그는 국가가 늘어 자칫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도한/충북 관광협회 사무국장 : "저희도 그렇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거죠. 아직까지도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노력하고 계십니다. 신종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으니까 상당히 어렵죠…."]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라는 새로운 복병 출현에 재비상을 꿈꾸던 여행업계가 다시 타격을 받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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