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군위 교육 통합, '편입' 준비 시작
[KBS 대구] [앵커]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 절차가 진행 중인데, 군위의 교육행정 역시 대구시 교육청에 편입됩니다.
광역시인 대구와 소규모 지자체인 군위는 규모와 제도 등 많은 부분이 다른데요,
교육 당국이 통합 준비에 나섰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형적인 농촌 지자체인 군위군.
군위 관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체 학생 수는 천60여 명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학생들의 통학 거리가 멀고, 소규모 학교가 많다는 특수성도 존재합니다.
통합 신공항 유치와 관련해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교육 행정 통합도 예정되면서 대구시의 대도시 교육 체계와 군위의 농어촌 교육이 결합해야 하는 상황.
특히 대구와 군위 교육지원청 간 담당 학생 수가 많게는 100배에 달할 만큼 규모 차이가 큰 상황에서 행정적인 재조정이 불가피합니다.
여기에 대구와 경북의 교육 목표와 자치 법규 등 여러 차이로 인한 현장의 혼란도 예상됩니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이 편입추진단을 구성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강병구/대구교육청 부교육감 : "(대구와 군위의) 학교 문화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전반적으로 점검해서 서로 다른 어떤 자치법규나 행정 체제를 통합하고, 무엇보다 화학적으로."]
특히 편입 예상 시점이 학기 중인 5월 1일임을 감안하면 현장에서 체감하는 혼선은 더 클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대구 경북의 미래를 위해 추진 중인 군위군 편입, 그 과정에서 미래 세대가 혼란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인푸름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자율에 맡긴다더니 왜 방역패스?”…정부 “대면수업 유지, 사회적 가치 중요”
- 상태 안 좋아서 접종 못 하는데…‘요양병원 3차 접종 안 하면 검사비 청구’ 논란
- 선진국 된 한국, “소득 불평등 심각…부의 불평등은 더 심각”
- 재택치료비 4인 가구 기준 136만원 지원…가족격리 7일로 단축
- 개에 물려 치료비 청구했더니…“협박하고 이용하냐” 적반하장
- 맞은 자·못 맞은 자·안 맞는자…백신으로 나뉜 세상
- 직장·학교 때문에 수도권으로…“주거비 부담↑”
- 2m 넘는 파도에 접근 불가…2시간 사투 끝에 구조
- “신혼여행 가려 차 빌렸는데”…렌터카 중개업체 ‘먹튀’ 피해
- [지구촌] 이집트 사막 오아시스에 몸 담근 남성…소금물에 둥둥 떠 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