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멈추지 않는 확산세.."백신 접종이 최선"
[KBS 대구] [앵커]
대구는 나흘 연속, 경북은 사흘 연속 100명 넘는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신 효력이 약화된 고연령층과 미접종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연일 독려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127명, 경북 131명입니다.
대구는 지난 5일부터 나흘째 경북은 지난 6일부터 사흘째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미접종 청소년 감염과 고연령층 돌파감염이 각각 전체 확진자의 30%씩을 차지하며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PC방이나 유치원, 학교, 어린이집 같은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은 청소년의 경우 20%대, 고연령층 3차 접종률은 10% 아래에 머물고 있는 상황.
방역당국은 현재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최선이라며 접종률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미접종 청소년의 경우 학교 단위 접종을 추진하고 있고, 60대 이상 고령층은 사전 예약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바로 접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최은정/경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본격적인 3차 추가 접종이 시작되고 2주 후인 12월 초부터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 면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령층 추가 접종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대구 동산병원에 이어 칠곡 경북대병원을 재택치료 관리기관으로 추가 지정하고, 위중증 환자 병상도 50여 개 더 확보해 환자 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는 시민들도 일주일 사이 50% 넘게 급증함에 따라 검사 인력을 추가 투입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자율에 맡긴다더니 왜 방역패스?”…정부 “대면수업 유지, 사회적 가치 중요”
- “백화점은 여는데 학원은 왜 안되나요?” 청소년 방역 패스 Q&A
- 개에 물려 치료비 청구했더니…“협박하고 이용하냐” 적반하장
- [크랩] “나도 입을래요” 생활 한복 펀딩에 1억 8천만 원 몰려
- “공군 부사관이 여성 장교 성추행…지휘관이 사건 무마”
- 2m 넘는 파도에 접근 불가…2시간 사투 끝에 구조
- “신혼여행 가려 차 빌렸는데”…렌터카 중개업체 ‘먹튀’ 피해
- ‘한파’ 주춤한 틈 타 ‘미세먼지’ 기승…주말까지 ‘답답’
- [지구촌] 이집트 사막 오아시스에 몸 담근 남성…소금물에 둥둥 떠 화제
- 보행자,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숨져…운전자 처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