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규 197명 '또 최다' 확진..병실 가동률 84%
[KBS 창원] [앵커]
경남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백 명 가까이 나오면서 최다 확진자 수 기록이 하루 만에 바뀌었습니다.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가족이나 지인 간 전파로 일상적인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경남의 병상 가동률은 80%를 웃돌며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양산 44명, 함안 35명, 창원 34명, 김해 25명, 통영 16명, 진주 12명 등 모두 197명입니다.
1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오며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이 바꼈습니다.
'함안의 목욕탕' 관련으로 12명이 추가돼 누적 인원이 51명으로 늘었고, 창원에서는 교회를 중심으로 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백여 명이 가족이나 지인, 직장동료와의 접촉을 통한 감염입니다.
나머지의 절반인 50여 명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합니다.
집단감염이 아닌 일상에서의 전파가 많아진 겁니다.
병상가동률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남 전체 보유 천254개 병상의 가동률은 84%고, 이 가운데 중증환자 병상의 가동률은 77.3%입니다.
경남에서 현재 관리되고 있는 확진자 천2백여 명 가운데 재택치료자는 9%입니다.
방역당국은 재택치료 확대를 주문했습니다.
[최종균/중앙방역대책본부 재택치료반장 : "부단체장이 재택치료를 책임지고 추진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자체에서 보건소 외에 다른 행정인력을 재택치료 업무에 대폭 배치하도록 하였습니다."]
의료 인력의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마산의료원과 경상국립대병원 등 5개 의료기관에 이미 90여 명이 지원된 상태인데, 추가 지원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노혜영/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확진자가 계속 (늘어) 입원 요인이 많이 있다면 의료기관에서 요청하면 저희들이 종사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력 지원을 더 검토할 계획입니다."]
경남의 백신 2차 접종자는 263만 명으로 도민 인구 대비 79.2%입니다.
12살에서 17살 청소년은 1차 접종이 44%, 2차 접종 28.4%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백진영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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