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우리은행 승리 이끈 박혜진이 경기 후 짜증을 낸 이유는?

조영두 2021. 12. 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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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승리를 이끈 박혜진(31, 178cm)이 경기 후 짜증을 냈다.

"솔직히 이런 경기는 짜증이 난다. 감독님께서 3쿼터부터 '네가 공격적으로 해서 풀어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지나고 보니 왜 그 때는 정신을 못 차렸는지 모르겠다. 4쿼터 5분 남은 상황에서 마음먹고 공격을 했는데 잘 풀려서 다행이었다. 경기 끝나고 왜 진작 이렇게 안 했는지 스스로 짜증이 났다." 박혜진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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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우리은행의 승리를 이끈 박혜진(31, 178cm)이 경기 후 짜증을 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아산 우리은행 박혜진은 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40분 풀타임을 뛰며 20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박혜진을 앞세운 우리은행은 79-69로 승리하며 7연승을 질주했다.

박혜진은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2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겼지만 운이 따랐다. 경기 내용적으로는 이긴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위성우) 감독님께서 이런 경기일수록 기본부터 강조하신다. 스코어가 여유 있게 가다가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했는데 마지막에 승리해서 다행이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날 박혜진이 가장 빛났을 때는 4쿼터였다. 그는 4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키며 우리은행이 승기를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솔직히 이런 경기는 짜증이 난다. 감독님께서 3쿼터부터 ‘네가 공격적으로 해서 풀어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지나고 보니 왜 그 때는 정신을 못 차렸는지 모르겠다. 4쿼터 5분 남은 상황에서 마음먹고 공격을 했는데 잘 풀려서 다행이었다. 경기 끝나고 왜 진작 이렇게 안 했는지 스스로 짜증이 났다.” 박혜진의 말이다.

우리은행은 전반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집중력이 떨어지며 3쿼터 한 때 역전을 허용했고, 4쿼터에도 접전을 이어가며 진땀승을 거뒀다.

이에 대해 박혜진은 “수비에서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고, 공격에서는 나 때문인 것 같다. 우리팀이 나로 인해 파생되는 공격이 많은데 솔직히 3쿼터에 내가 서 있었다. 때문에 공격이 정적으로 되다보니 시간에 쫓겨서 던진 슛이 대부분이었다”며 자신을 탓했다.

이날 40분 풀타임을 뛴 박혜진은 오는 10일 우승후보 청주 KB스타즈를 상대한다. 그는 “2라운드 때는 40분을 뛰면 버겁고, 힘들었다. 확실히 경기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괜찮아서 KB스타즈전도 문제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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