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조치 다시 강화?"..소상공인·자영업자 '전전긍긍'
[앵커]
이렇게 급격한 번짐세에 다시 방역조치가 강화되는 건 아닌지 특히 자영업자들 근심이 깊습니다.
이 시각, 서울 도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거리에 사람들이 꽤 보이는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 을지로 식당가에 나와 있습니다.
평소 많은 직장인이 퇴근하고 찾는 곳인데요, 원래 지금이 가장 손님들로 붐비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아주 썰렁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지난주에 비하면 행인이 꽤 줄어든 모습입니다.
제가 이곳에 와서 몇몇 사장님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잠시 활기를 되찾기도 했지만, 이번 주부터 사적 모임 인원 제한과 방역패스 확대 등 새로운 방역대책이 시행되면서 지난주보다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합니다.
거기에다 송년회와 회식 등 예약 취소 전화마저 잇따르면서 연말 특수를 앞두고 시름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경수/식당 운영 : "지금 저희 같은 경우는 (지난주보다) 매출이 절반 이상, 한 3분의 1 이상으로 떨어졌고, 단체 분들도 대여섯분 오시는 분 많았는데 지금 같은 경우는 세 분, 두 분…"]
앞으로가 더 걱정인데요.
오늘(8일)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7천 명을 돌파하면서 이 같은 확산세가 계속될지, 또 새로운 방역조치가 이뤄질지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서울 여의도에서는 자영업자들이 모여 손실보상과 인원 제한 철폐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을지로에서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 조은경/영상편집:신남규
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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