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져만 가는 외식업 손실..의료용산소 업체도 불안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방역대책이 다시 강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이 이제는 실질적 보상이 필요하다고 거듭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위급환자 치료에 필요한 의료용 산소를 생산하는 업체들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이번달 8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 "각성하라, 각성하라"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이 또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강화된 방역 대책이 시행된 뒤 자영업자들이 단체 행동에 나선 겁니다.
이들은 자영업자 전체의 15%에 이르는 사업자들이 3개월 기준 손실 보상금으로 받은 돈은 10만 원, 월 3만 3,000원 수준으로 현실에 못 미친다고 주장합니다.
정부의 거리두기 방역 지침으로 빚더미에 앉았는데, 부실 보상을 해놓고 생색만 내고 있다는 겁니다.
<정해균 / 한국 외식업중앙회 상임부회장> "정부는 백신 접종률이 늘어나면 집단 면역으로 종식될 것이란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고 우리는 그 말에 2년을 기다렸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속 의료용 산소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란 주장도 나옵니다.
2015년 말 기준 전국 144개였던 의료용 산소 제조업체 가운데 현재 49개 업체가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내년 의료용 산소 보험수가 인하를 예고해 폐업이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장세훈 / 한국의료용고압가스협회장> "코로나가 최근에 확대되면서 생활치료센터라던가 재택환자들한테도 산소를 공급할 일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현 상태에 의료산소 보험수가는 한 번도 현실화 되어 본 적이 없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여파는 정부 정책에 대한 반발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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