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얄궂은 운명.. '강원 출신' 이현식, '친정팀' 잔류 방해 골 폭발

김유미 기자 2021. 12. 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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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식은 3년 전 강원 FC에서 프로 데뷔했다.

강원을 홈으로 초대한 대전은 후반 5분 이현식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K리그2 정규 시즌 막바지인 10월, 이현식은 2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대전의 준 PO행, 그리고 PO와 승강 PO 진출에 힘을 보탰다.

강원에 비수를 꽂은 이현식의 골로 대전은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12일 2차전 원정이 열리는 강릉으로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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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이현식은 3년 전 강원 FC에서 프로 데뷔했다. 세 시즌 동안 강원에서 K리그 79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입지가 제법 탄탄한 선수였다. 데뷔 시즌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쳤는데, 2021시즌에는 대전하나 시티즌 유니폼을 입고 K리그2를 누비고 있다.

운명의 장난인지, 이현식은 승격으로 향하는 마지막 길목에서 '친정팀' 강원을 상대하게 됐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0-0 팽팽한 균형을 깨는 골이 바로 이현식의 발끝에서 터졌다. 강원에 제대로 비수를 꽂는 장면이었다.

대전은 8일 저녁 7시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 2021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경기에 나섰다. 강원을 홈으로 초대한 대전은 후반 5분 이현식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현식은 강원에서 데뷔해 3년을 활약했다. K리그1 79경기를 소화했고, 7골 5도움이라는 준수한 기록도 함께 남겼다. 대전-강원-성남 FC의 트레이드를 통해 대전 유니폼을 입은 이현식은 대전에서도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이번 시즌 대전 에이스 마사와 대전의 허리를 책임지며 맹활약했다.

5골 6도움을 올린 이현식은 대전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대전의 3위 수성에는 분명 이현식의 공도 있었다. K리그2 정규 시즌 막바지인 10월, 이현식은 2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대전의 준 PO행, 그리고 PO와 승강 PO 진출에 힘을 보탰다. FC 안양을 만난 K리그2 PO에서는 바이오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해 승강 PO행을 견인했다.

이현식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승격을 바라는 대전 처지에서는 기선제압이 반드시 필요한 승강 PO 1차전, 그것도 홈경기에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첫 골을 터트린 것이다. 후반 5분 마사의 패스를 건네받은 이현식은 침착하게 강원 골문을 두드렸고 1-0으로 앞서는 골을 만들었다.

전 소속팀에 대한 배려인지, 이현식은 셀러브레이션을 위한 큰 제스처보다는 골을 도운 마사와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강원에 비수를 꽂은 이현식의 골로 대전은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12일 2차전 원정이 열리는 강릉으로 향하게 됐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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