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용산 부촌에서 10대 절도..미 대사관 직원 차량 털어
【 앵커멘트 】 서울 용산의 고급 아파트단지에서 차량털이를 하던 10대 중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턴 차량은 미국 대사관 소속 직원의 차량이었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4일 새벽, 서울 용산의 한 고급 아파트 단지에 순찰차가 도착합니다.
잠시 뒤, 경찰관이 남성 두 명을 태우고 경찰서로 향하는 모습이 발견됩니다.
지하주차장에 들어가 잠기지 않은 차량 내부에서 물건을 훔치려다 검거된 겁니다.
▶ 인터뷰 : 아파트 관계자 - "새벽 시간이라 주차장에 아무도 없었고. 차 문을 건드렸고…그래서 저희는 경찰에 신고했고 그게 다거든요."
당시 이들의 범행은 CCTV를 살피고 있던 보안 요원에 의해 고스란히 목격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보고 주차장에 숨어있었지만 결국 20분 만에 체포됐습니다.
잡고 보니 이들은 10대 청소년이었는데, 당시 훔친 돈은 3만 5천 원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피해 차량은 미 대사관 직원의 차량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청소년들이니까 당연히 부모님 동의해서 같이 출석해가지고 조사받을 수 있도록 그렇게 할 예정이에요."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19세 미만의 '소년 사범' 형사 사건은 22만여 건에 달합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0대 2명을 특수 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makalu90@mbn.co.kr]
영상취재: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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