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OTT 거센 도전에.. 방송사업자, 콘텐츠 투자 필요"

김나인 2021. 12. 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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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송사들에 대한 편성, 운영 등 방송평가 결과 KBS1이 지상파 방송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라디오, DMB,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위성방송, 종편PP, 보도전문 PP, 홈쇼핑 PP 등 매체 특성을 고려해 방송의 내용·편성·운영 영역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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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지상파 TV 평가결과.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지난해 방송사들에 대한 편성, 운영 등 방송평가 결과 KBS1이 지상파 방송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편성채널 중에는 JTBC가 가장 높았고, 방송심의규정 위반 등으로 나머지 사업자는 대체로 점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0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재난방송의 급중, 코로나19 허위정보의 유통,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으로 시청률이 상승하고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가입자의 증가 등 미디어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난 해였다.

방송평가는 방송법에 따라 154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상파, 라디오, DMB,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위성방송, 종편PP, 보도전문 PP, 홈쇼핑 PP 등 매체 특성을 고려해 방송의 내용·편성·운영 영역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는 매체별로 기준과 항목 등이 다르다. 지상파는 700점 만점, 지역지상파TV와 종합편성 PP는 600점, SO·위성 및 홈쇼핑·보도전문 PP는 500점, 라디오·DMB는 300점 만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매체별로 보면, 지상파 TV의 평가 점수는 KBS1 608점, MBC 573점, SBS 543점, KBS2 522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KBS는 자체심의 강화, 시청자평가 프로그램 편성 강화, SBS는 방송심의 규정 위반 감소 등으로 점수가 상승했으며, MBC는 시청자평가 프로그램 편성 등의 점수가 감소해 하락했다.

EBS의 평가점수는 594점을 받았으며, 전년 대비 재난방송, 자체심의 등의 점수가 증가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편성채널의 경우, MBN이 446점으로 가장 낮았고, JTBC가 495점으로 가장 높았다. 채널A는 477점, TV조선은 474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JTBC는 재난방송 편성에서 점수가 증가해 상승했지만 나머지 사업자는 방송심의규정 위반 증가 등으로 점수가 감소해 하락했다.

MSO의 경우 SK브로드밴드가 380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LG헬로비전 368점, 현대HCN 356점, CMB 350점, 딜라이브 336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인적자원투자, 딜라이브, CMB는 재난방송 편성 등의 점수가 증가해 상승했지만 LG헬로비전, 현대HCN은 지역성 구현 등의 점수가 감소해 하락했다.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는 콘텐츠·기술투자 등의 점수가 증가해 전년 보다 높은 372점을 기록했다.

홈쇼핑 PP는 GS SHOP 441점, 홈앤쇼핑 423점, 현대홈쇼핑 419점, CJ오쇼핑 418점, 공영쇼핑 411점, 롯데홈쇼핑 409점, NS홈쇼핑 398점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재난방송 편성실적 평가 항목의 경우 전체 방송사업자의 재난방송 편성 실적이 크게 증가한 반면, 방송사업자의 콘텐츠 투자가 저조해 콘텐츠 및 기술 투자 평가 항목이 전년도에 비해 전체적으로 하락했다"며 "글로벌 OTT사업자와의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방송사업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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