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학원·독서실만?" 학생·학부모 '방역패스' 불만 폭주.. 유은혜 "현재로썬 백신 접종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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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시행을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8일 "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감염예방 방법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며 "소아·청소년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양화중에서 열린 '학생·학부모·전문가와 함께하는 온라인 포럼'에서 2022년 2월 시작되는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방식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비판 및 우려 목소리를 듣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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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개선 방안 적극 모색·반영.. 관계부처와 협의"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양화중에서 열린 ‘학생·학부모·전문가와 함께하는 온라인 포럼’에서 2022년 2월 시작되는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방식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비판 및 우려 목소리를 듣고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2022년 2월1일부터 12~18세 대상으로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도서관 등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방역패스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역패스 확대에 반대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동의가 25만명을 넘는 등 학생과 학부모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 서울교육살리기학부모연대, 서울바로세우기시민연대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청소년 방역패스의 인권 침해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진정을 접수하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또 접종 안정성 관련해 “백신 안정성을 충분히 확신할 수 없고 이상 반응이 많아 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면서도 “해외 청소년들의 접종 사례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학부모들이 관련 사례를 청소년들에게 잘 설명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시기나 범위 등 세부 적용 방식은 변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과 관련해서 사회적 합의나 원칙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걱정하는 부분 반영해서 이런 제도가 현장 수용성을 높이면서 적용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안 있는지 적극 모색하고 반영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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