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제안 통했다.. 내년부터 서울 유치원도 무상급식

윤태석 2021. 12. 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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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서울 지역 모든 공·사립 유치원에서 무상급식이 이뤄진다.

서울은 2011년 무상급식을 처음 도입한 이래 10년 만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완성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내년 3월부터 서울 공·사립 790개 모든 유치원에서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올해부터는 국·공·사립을 불문하고 특수학교를 포함한 서울 시내 1,348개 초·중·고교 83만5,000여 명이 무상급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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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700억 예산 투입 .. 시교육청이 절반 부담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유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이성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왼쪽부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부터 서울 지역 모든 공·사립 유치원에서 무상급식이 이뤄진다. 서울은 2011년 무상급식을 처음 도입한 이래 10년 만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완성하게 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오세훈 서울시장, 이성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등은 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시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으로 내년 3월부터 서울 공·사립 790개 모든 유치원에서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올해 4월 기준 전체 유아 7만1,876명에게 1인 1식당 평균 4,642원을 전체 수업 일수만큼 지원한다. 유치원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은 연간 총 699억 원으로 서울시교육청이 50%(350억), 서울시가 30%(210억), 자치구가 20%(139억)를 각각 분담한다.

서울의 무상급식은 2011년 공립초 5·6학년을 시작으로 2012년 초등학교 전체, 2014년 중학교 전체로 확대됐고 고등학교는 2019년 고3부터 시작해 고2, 고1 순으로 적용됐다. 올해부터는 국·공·사립을 불문하고 특수학교를 포함한 서울 시내 1,348개 초·중·고교 83만5,000여 명이 무상급식을 받고 있다.

조 교육감은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유치원 친환경 무상 급식 도입 등을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제안한 바 있다. 오세훈 시장은 당선 한 달 만인 지난 5월 국무회의에서 유치원 무상급식 도입안을 수용했다.

조 교육감은 "유치원 무상급식 전면 시행으로 모든 유아는 차별 없이 영양가 있고 균형 잡힌 급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성장기 학생의 보편적 건강을 책임지고 가정의 부담을 줄이는 교육복지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한 급식과 올바른 식생활을 통해 건강하게 자라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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