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AME] 중국·인도 찍고 중동까지.. 크래프톤 '무한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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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며 수익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날 중동 모바일게임 퍼블리셔(유통사) '타마템 게임즈'에 총 600만 달러(약 71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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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아랍권시장 공략
네이버제트엔 50억.. 메타버스 진출 본격화
中 매출 의존도 높다 판단 수익다각화 주력
크래프톤이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며 수익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원게임·차이나 리스크'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로 이룬 성공을 발판 삼아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날 중동 모바일게임 퍼블리셔(유통사) '타마템 게임즈'에 총 600만 달러(약 71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타마템 게임즈의 시리즈 B 라운드에서 리드 투자자로 총 1100만 달러(한화 약 130억원)의 투자를 이끌었다. 크래프톤 외에는 벤처 수크(Venture Souq), 인데버 카탈리스트(Endeavor Catalyst) 등이 참여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투자로 중국, 인도에 이어 중동과 아프리카를 잇는 아랍어권 시장에서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타마템 게임즈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중동 톱3 모바일게임 퍼블리셔다. 50개 이상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해 1억건 이상의 다운로드와 100만명의 MAU(월간활성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MENA(아랍어권, 중동·북아프리카) 이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타마템 게임즈와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출시 준비부터 현재까지 소셜 미디어, 스트리머, 마케팅 등의 업무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MENA 지역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고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사업 기회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운영사이자 네이버 손자회사인 네이버제트에 펀드 방식으로 50억원을 간접 투자했다. 메타버스는 게임 업계에서 새먹거리로 삼고 있는 분야인 만큼 크래프톤 역시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달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크래프톤은 이전부터 메타버스 대신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라는 표현을 써 왔다"며 "장기 성장의 주요 축으로 보고 투자와 연구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NFT(대체불가토큰)도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 속의 재화와 콘텐츠로 현실적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NFT와 같은 트렌드가 새로운 게임 방식과 플레이어 확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활발히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크래프톤은 얼마 전 '해시드 벤처투자조합2호'에도 출자했다. 해시드 벤처투자조합은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설립한 창업투자회사 해시드벤처스가 내놓은 펀드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벤처투자조합1호에 8억원 규모를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에도 참여했다.
크래프톤이 이처럼 다각도의 투자를 진행하는 배경에는 배틀그라운드, 중국 시장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크래프톤은 최근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등을 출시하며 수익원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출시 2주 만에 누적 다운로드 4360만건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크래프톤은 내년에도 '프로젝트 비링엄(오픈월드 서바이벌)', '칼리스토 프로토콜(서바이벌 호러)', '썬더티어원(탑다운 슈팅)' 등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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