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골 골절 새끼 고양이 4마리 사체 발견..계획된 범죄 의심

김태현 기자 2021. 12. 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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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새끼 고양이 4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8일 대구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후 9시쯤 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 새끼고양이 4마리가 죽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고양이 사체를 맨 처음 발견한 A씨는 "지난달 7일 오후 고양이들에게 밥을 줬는데 다음날 죽은 상태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대구길고양이보호협회 관계자는 "검안한 결과 4마리 모두 척추와 두개골이 골절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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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오후9시쯤 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새끼고양이 4마리가 죽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대구길고양이보호협회 제공) /사진=뉴스1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새끼 고양이 4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여러 정황 상 계획된 범죄라는 점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8일 대구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후 9시쯤 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 새끼고양이 4마리가 죽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고양이 사체를 맨 처음 발견한 A씨는 "지난달 7일 오후 고양이들에게 밥을 줬는데 다음날 죽은 상태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대구길고양이보호협회 관계자는 "검안한 결과 4마리 모두 척추와 두개골이 골절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후 정황들은 계획된 범죄를 의심하게 한다. 협회는 목격자를 찾기 위해 아파트 단지에 현수막을 붙였으나 CCTV(폐쇄회로TV)가 없는 곳에 내걸린 현수막이 찢겼다. 또 '캣맘 혐오'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훼손된 현수막 사진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등 인근 CCTV 분석 등을 통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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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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