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독일 9대 총리 선출..사민 주도 '신호등 연정'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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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회민주당(SPD) 올라프 숄츠 대표가 8일(현지시간) 독일의 9대 총리로 선출됐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독일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숄츠 총리 내정자를 새 총리로 선출했다.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 시절 재무장관을 맡았던 숄츠 총리는 지난 9월 선거에서 사민당을 승리로 이끌었다.
앞서 숄츠 총리는 지난 6일 독일 역사상 최초로 남녀 동수 내각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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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독일 사회민주당(SPD) 올라프 숄츠 대표가 8일(현지시간) 독일의 9대 총리로 선출됐다. 16년간 독일을 이끌었던 기독민주당(CDU)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의 뒤를 독일 연립 정부를 이끌게 됐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독일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숄츠 총리 내정자를 새 총리로 선출했다. 숄츠 총리는 전체 707표 가운데 395표의 찬성표를 얻었다. 독일에서 사민당의 집권은 2005년 게르하르트 슈뢰더 정권 이후 16년 만이다.
숄츠 신임 총리는 대통령궁에서 프랑크-발터-슈타마이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의회로 돌아와 의원들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한다.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 시절 재무장관을 맡았던 숄츠 총리는 지난 9월 선거에서 사민당을 승리로 이끌었다.
앞서 숄츠 총리는 지난 6일 독일 역사상 최초로 남녀 동수 내각을 구성했다. 그는 차기 장관 인선안을 발표하면서 내각 구성을 두고 "평등은 내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16명의 장관 중 8명을 남성, 8명을 여성으로 구성시켰다"고 설명했다.
숄츠는 총리직을 제외한 16개의 장관직 중 7개를 사회민주당, 5개를 녹색당, 4개를 자유민주당(FOP)으로 분배시켰다.
숄츠가 구성한 이번 내각은 지난달 24일 사회민주당을 비롯해 총선 3위와 4위를 기록한 녹색당, 자유민주당과 맺은 연정 협약에 따라 구성됐다. 그의 연정은 참여한 3당의 색깔을 따 '신호등 연정'으로 불린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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