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2일 호주 방문.. 수소경제 등 협의

임재섭 2021. 12. 8. 1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호주를 국빈 방문하는 일정을 통해 호주와 관계를 격상하고 공급망·자원협력 등을 논의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표하는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인 호주와의 양국관계를 더 강화하고 관계발전의 의지를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는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의 관계격상을 공식 선언하고, 양국관계의 새 지평을 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1 서울 유엔 평화 유지 장관회의 개회식'에서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호주를 국빈 방문하는 일정을 통해 호주와 관계를 격상하고 공급망·자원협력 등을 논의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표하는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인 호주와의 양국관계를 더 강화하고 관계발전의 의지를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는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의 관계격상을 공식 선언하고, 양국관계의 새 지평을 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호주의 4위 교역 대상국이고 호주는 한국의 8위 교역 대상국이며, 양국 간 인적 교류는 코로나 이전 연간 40여만 명에 이르렀다"며 "이번 방문에서 양국 간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청정에너지, 인공지능, 디지털 통상, 우주 분야 등 신성장 협력 모델을 창출해 공동 번영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도전과제로 대두된 기후변화, 보건, 사이버 위협 등 비전통안보 문제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전략적 협력 심화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 기간 중 호주 측이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탄소중립 기술, 수소경제, 우주, 사이버 및 핵심광물 등 미래 첨단 분야에서 우리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번 최근 요소수 부족 사태 시 가장 먼저 지원의 손길을 보내준 국가로서, 군수송기편 요소수 수송 과정에서 적극 협력해 준 호주와 원자재, 핵심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와 중국이 석탄 수출·수입 문제로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한국에서 요소수 수급 문제가 발생한 만큼, 일각에서는 현 상황에서 호주를 방문하는 것이 자칫 중국을 자극 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은 우리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이자 최대 교역국으로서, 정부는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중국과의 관계도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간다는 입장"이라며 "이러한 기본 입장에서 호주와 지역 및 국제문제 관련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방산 분야 협력과 관련해서도 "양국 간에 쭉 협력을 해 오고 있고, 앞으로도 그 협력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늘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사항은 없지만 실제 문 대통령의 호주 국빈 방문이 이루어지면 방산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그것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