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출연 영상인데.."성차별적 내용 '절반'"

신정은 기자 2021. 12. 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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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 등 인기 SNS 플랫폼에선 교복을 입은 청소년들이 주인공으로 나서 직접 실험이나 설문에 참여하는 영상을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 영상들이 청소년들의 왜곡된 성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사단법인 탁틴내일(이하 탁틴내일)이 아동, 청소년이 출연한 유튜브 영상 78편을 대상으로 두 달간 양성평등 모니터링을 벌인 결과, 성차별적 요소가 담긴 게 절반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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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 등 인기 SNS 플랫폼에선 교복을 입은 청소년들이 주인공으로 나서 직접 실험이나 설문에 참여하는 영상을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 영상들이 청소년들의 왜곡된 성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사단법인 탁틴내일(이하 탁틴내일)이 아동, 청소년이 출연한 유튜브 영상 78편을 대상으로 두 달간 양성평등 모니터링을 벌인 결과, 성차별적 요소가 담긴 게 절반에 달했습니다.

횟수로 따지면 400차례.

8분 분량의 짧은 영상에선 성차별적이거나 외모지상주의적, 성희롱적 발언이 무려 90차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윗옷을 벗은 남성의 몸을 평가하거나, 선정적 영상을 시청한 뒤 "가슴이 수박 같다"는 성희롱 발언을 내뱉기도 합니다.

애당초 성차별적인 내용을 핵심 주제로 삼고 내용을 구성한 영상은 모두 13편이었습니다.

탁틴내일은 유튜브 순위 사이트를 통해 9세부터 24세까지 가장 많이 시청한 인기 채널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탁틴내일은 오는 목요일(9일) 오후 2시 "2021 양성평등 대중매체 모니터링 결과보고회 - 유튜브 게임, 아동·청소년 등장 채널을 중심으로"를 열 예정입니다.

위 보고회는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아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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