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진들이 평가한 '文정부 5년'.. "윤석열 인사는 잘못한 것"

권준영 2021. 12. 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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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8일 한 자리에 모여 문재인 정부의 5년을 평가했다.

우상호 의원은 "전체적으로 문재인 정부는 성공한 정부라 평가해야 한다"며 "어려운 시기 딛고 구성된 정부가 전쟁 같은 남북관계를 평창올림픽 계기로 사라지게 한 것은 최대 치적"이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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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8일 한 자리에 모여 문재인 정부의 5년을 평가했다. 이들은 경제력, 외교력, 군사력 그리고 문화력의 성장을 성과로 꼽았고, 부동산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탄생시킨 검찰총장 인사 문제 등을 반성해야 할 지점으로 선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문재인 정부 5년, 선진국 대한민국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선출된 4명의 원내대표인 윤호중 원내대표와 우상호·홍영표·김태년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국정농단 탄핵으로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간의 치적을 부각했으나 부동산 정책과 인사 실패 등에 대해선 실책을 인정했다.

윤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를 몇 달 남겨놓고 있는 지금 돌이켜봐도 대한민국은 5년 전과 비교해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커다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경제력 외교력 군사력 그리고 문화력까지, 소프트파워와 하드파워를 막론하고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 달리는 말에 더 채찍질해서 대한민국을 더 열심히 끌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영표 의원은 "문 대통령은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전쟁 위기 상황까지 간 북미를 설득해 대화와 평화의 국면으로 바꾸어낸 큰 업적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의원은 "전체적으로 문재인 정부는 성공한 정부라 평가해야 한다"며 "어려운 시기 딛고 구성된 정부가 전쟁 같은 남북관계를 평창올림픽 계기로 사라지게 한 것은 최대 치적"이라고 추켜세웠다.

반성해야 할 부분으로는 부동산, 인사 부문을 언급했다. 김태년 의원은 "부동산은 뼈아프고 국민으로부터도 질타를 받는 부분인데다 저는 직접적으로 책임 있는 사람 중 하나"라며 "2·4대책을 발표하고 나서 왜 이런 정책을 정권 초에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정말 아쉬웠다. 부동산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가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인사 문제를 지적하면서 "적어도 최재형이나 윤석열 이런 사람에 대한 인사는 잘못한 것"이라며 "민심 전달 통로로 당이 중요한데, 야당 시절 민주당과 비교해 집권 여당 민주당의 민심 통로는 훨씬 폐쇄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소통 체계의 문제점을 짚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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