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코인원·코빗 뭉친 '코드'

이영석 2021. 12. 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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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트래블룰 도입이 본격화 하는 가운데 국내 대형 가상자산거래소 3사(빗썸·코인원·코빗)가 공동 대응에 나선다.

3개사의 합작법인 CODE(코드)는 자체 개발한 트래블룰 솔루션의 테스트를 이달 중 마무리 짓고 내년 1월부터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앞서 가상자산거래소 3사는 공동 출자를 통해 트래블룰 공동대응하는 방식으로 합작법인 코드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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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간담회 열고 로드맵 공개
"기존 기술R3 코다 활용 개발
블록체인 적용해 오입금 감소"
차명훈 코인원 대표. 빗썸 제공

내년 3월 트래블룰 도입이 본격화 하는 가운데 국내 대형 가상자산거래소 3사(빗썸·코인원·코빗)가 공동 대응에 나선다. 3개사의 합작법인 CODE(코드)는 자체 개발한 트래블룰 솔루션의 테스트를 이달 중 마무리 짓고 내년 1월부터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8일 코드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트래블룰 솔루션 출시 간단회를 열고 트래블룰 시스템 개발 현황과 향후 로드맵을 공개했다.

트래블룰이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국(FATF)가 자금세탁방지(AML)를 위해 가상자산사업자에게 부과한 국제기준이다. 거래소 간 가상자산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송금인과 수취인의 정보가 파악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앞선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개정안에 따라 내년 3월 25일부터는 각 거래소별로 적용이 의무화된다.

앞서 가상자산거래소 3사는 공동 출자를 통해 트래블룰 공동대응하는 방식으로 합작법인 코드를 설립했다. 지난 8월에는 솔루션 개발 기술 고도화를 위해 포항공대 산하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와 협업해 개발을 진행했다.

현재 코드는 3개사에서 시스템 최종 테스트를 거쳐 연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트래블룰 시스템 준수 기한인 3월 25일과는 별도로 내년 1월부터 곧바로 트래블룰 시스템 적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드 트래블룰 시스템은 확장성과 편의성 측면을 고려해 기존 금융사에서 활용해온 분산원장 기술인 R3 코다를 활용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코드 솔루션에 대해 고객 편의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다른 가상자산사업자로의 송금을 하는 경우에도 복잡한 정보 입력 없이도 '주소 찾기' 방식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송금 요청 전에 수취인을 확인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오입금 리스크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확장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타 트래블솔루션과의 연동에도 수월하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업비트가 자회사인 람다256을 통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트래블룰 솔루션 베리파이바스프 등이 있다.

차 대표는 "국제적인 협력 혹은 정부 간 협의를 통해서 트래블룰을 구축하지 않는 이상 다양한 솔루션이 난립할 수 밖에 없다"며 "코드의 브릿지 노드를 통해 다른 사업자들과의 연결이 이뤄지게 구성했다"고 전했다.

코드는 내년 초부터 3사 외에도 다른 거래소로 회원사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차 대표는 "국내 일부 거래소들과 트래블룰 적용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추후 솔루션 적용 거래소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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