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유입 저지"..가나·잠비아 發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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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가나, 잠비아에서 한국으로 오는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이 금지된다.
중대본은 "최근 가나와 잠비아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발생, 지역사회 전파 양상, 해당 국가의 예방접종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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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소토·말라위·보츠와나·에스와티니
짐바브웨·나이지리아 등 9개국 發
입국 제한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가나, 잠비아에서 한국으로 오는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이 금지된다. 또 이 국가에서 오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백신 접종과 관계없이 10일간 시설에 격리된다.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제2차 신종변이대응 범부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가나와 잠비아를 입국제한 국가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최근 가나와 잠비아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발생, 지역사회 전파 양상, 해당 국가의 예방접종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발생국 및 인접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모잠비크, 레소토, 말라위,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나이지리아 등 9개국을 방역강화국가 및 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하고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새로 2개국이 추가되면서 총 11개국으로 늘어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오미크론을 주요 변이로 지정했다. 국내에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38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된 사람은 13명 늘어난 총 56명(감염자 38명·의심자 18명)이다. 전날까지 확인된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의심자 중 대다수도 인천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이 있었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이 교회 소속 목사인 A씨 부부를 기점으로 확산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A씨 부부의 지인 B씨→B씨의 가족(C씨·D씨)과 지인(E씨)→C·D·E씨 소속 교회 교인→교인의 가족·지인 등 5차 감염으로 번진 상태다. C·D·E 등 3명이 지난달 28일 이 교회의 400여명 규모 외국인 대상 예배 프로그램에 참석한 이후 이 교회 교인과 교인의 가족, 지인들이 코로나19에 연달아 확진되고 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왕해나 기자 haena07@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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