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단체 "8대 시의회 마지막 행감도 한계 여전"

김성서 2021. 12. 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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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시민단체가 지난달 진행된 대전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제8대 의회에서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행감이지만 한계는 여전했다"고 평가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교조 대전지부, 대전학부모연대 등으로 구성된 '2021 행정사무감사 대전시민네트워크'는 8일 행감 모니터링 활동 결과보고서를 통해 "행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의원들이 보였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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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건설위원회에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더팩트 DB

우승호·박혜련·이광복·조성칠 의원, 우수 위원 선정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대전지역 시민단체가 지난달 진행된 대전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제8대 의회에서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행감이지만 한계는 여전했다"고 평가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교조 대전지부, 대전학부모연대 등으로 구성된 ‘2021 행정사무감사 대전시민네트워크’는 8일 행감 모니터링 활동 결과보고서를 통해 "행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의원들이 보였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시민단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에 대한 설명과 자료 요청이 빈번하게 일어났다"면서 "자료를 분석하고 그 안에 있는 문제와 개선점을 찾고 질의해야 하지만 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이 이어지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또 "반복적으로 문제 제기된 개발 위주의 질의와 특정한 곳의 이익을 주장하는 질의는 지양해야 하지만 많은 질의가 나왔다"면서 "기후위기, 시민 안전, 성인지 정책 등 우리사회가 준비해야 할 문제들와 올해 시정이 미비한 점을 찾아야 했다"고 강조했다.

행정자치위원회의 직장내 괴롭힘 대책에 대한 질의 및 부서별 떠넘기기 실태를 질타한 질의, 복지환경위원회의 대전형 그린뉴딜·탄소중립 관련 질의, 산업건설위원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일자리 및 소상공인 대책 관련 질의, 교육위원회의 학교 부지 및 학생 수 인원 예상 오류를 지적하는 질의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수 위원으로는 행정자치위원회의 우승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복지환경위원회의 박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1), 산업건설위원회의 이광복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2), 교육위원회의 조성칠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1)을 선정했다.

대전시민네트워크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해 내년부터 지방의회의 권한과 책임이 커졌다"면서 "시의회가 본연의 역할과 함께 시민들이 함께 평가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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