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이런 일까지!"..'팔방미인 드론' 기술 시연
[KBS 춘천] [앵커]
오늘(8일) 춘천에선 2021년 춘천드론실증지원사업 성과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강풍을 뚫고 날아가는 드론부터 물 속 지형을 탐색하는 드론까지 다양한 드론 기술이 선보였습니다.
조휴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초속 10m의 인공 강풍이 붑니다.
우산이 뒤집어질 정돈데, 드론은 흔들림 없이 제자리를 지킵니다.
쏟아지는 굵은 물줄기에도 끄덕 없습니다.
드론 자체가 악천후에 견딜 수 있게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비행시간도 1시간이나 됩니다.
[이규석/로보에어시스템 대표 : "전 방향에서 비가 몰아쳐도 견딜 수 있는 등급을 가지고 있고요. 풍속은 10m/sec 이상에서도 견딜 수 있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때 선보였던 군집 비행 드론.
넓은 논밭에 손쉽고 빠르게 농약을 뿌려주는 농업용 드론.
이젠 기본이 됐습니다.
배처럼 물에 띄우는 드론도 있습니다.
물 속이 어떻게 생겼는지, 특이한 물체는 없는지 탐사할 수 있습니다.
지도 제작이나 인명수색에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모두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의 '2021년 춘천드론실증사업'의 결과물입니다.
춘천의 기업 4곳이 개발했습니다.
각 업체별로 재난, 농업, 축제, 수중탐사분야에 기술을 특화시켰습니다.
[김흥성/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 : "우리나라가 전반적으로 드론산업이 침체돼있습니다. 대기업 이외에는 중소기업들이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는데요. 앞으로 많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봅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이번 실증 사업 참여업체 4곳 가운데 2곳을 선발해 내년에 추가로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후속 사업으로 드론 기술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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