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올해 골령골서 한국전쟁 희생자 유해 962구 수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 동구는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집단 학살이 자행된 것으로 전해진 산내 골령골에서 올해 962구의 유해와 유품 1천589점을 발굴해 수습했다고 8일 밝혔다.
발굴한 유해와 유품들은 현재 세종시 추모의 집에 임시로 안치 중이며, 동구는 추후 조성될 추모 공원인 '진실과 화해의 숲'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산내 골령골에는 한국전쟁 발발 초기인 1950년 6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대전교도소에 수감된 민간인들이 집단 학살된 뒤 암매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 동구는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집단 학살이 자행된 것으로 전해진 산내 골령골에서 올해 962구의 유해와 유품 1천589점을 발굴해 수습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유해 234구, 유품 576점을 발굴했다.
발굴한 유해와 유품들은 현재 세종시 추모의 집에 임시로 안치 중이며, 동구는 추후 조성될 추모 공원인 '진실과 화해의 숲'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산내 골령골에는 한국전쟁 발발 초기인 1950년 6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대전교도소에 수감된 민간인들이 집단 학살된 뒤 암매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1천800명에서 많게는 7천여 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행정안전부와 동구는 한국전쟁 전후 희생된 모든 민간인을 추모하는 '진실과 화해의 숲' 공원을 2024년까지 동구 낭월동 일대(10만㎡)에 조성할 방침이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내년까지 유해 발굴을 빈틈없이 추진해 희생자와 유가족의 한을 풀고 추모 공원이 평화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 ☞ 박근혜 "남 속이는 사람은 나랏일 맡을 수 없다"…누구 겨냥?
- ☞ 추미애 "누구도 김건희가 유흥업소 종사자라 한 적 없어"
- ☞ 탤런트 출신 사업가 운영 김치업체,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 ☞ 74세 여성과 4년째 결혼생활 19세 남성…"진짜 사랑"
- ☞ 5층서 택시 추락한 부산 마트 현장 아수라장…추락영상 공개돼
- ☞ 가세연, '성상납 의혹' 이준석 검찰 고발…"금품수수 의혹도"
- ☞ 수원∼일산 택시비 '먹튀' 여성 2명 잡혔다
- ☞ 4살 때 납치된 중국 남성 33년 만에 '생이별' 모친 상봉
- ☞ MBC 연기대상 '검은태양' 남궁민…작년 SBS 이어 2년 연속 대상
- ☞ 낯선 소에 울음 터뜨린 여동생…6살 오빠의 한판 승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새벽부터 일하러가던 30대, 대학생 음주운전 차에 '뺑소니 참변' | 연합뉴스
- 부모 BMW 몰고 강남서 쾅쾅…'보험사기극' 벌인 은평 동창들 | 연합뉴스
- 강남 한복판 타짜들의 세계…650억 굴린 사무실 위장 도박장(종합) | 연합뉴스
-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로 한국 문화 알릴 수 있어 기뻐" | 연합뉴스
- "남들 보기 부끄러워서"…전자발찌 훼손한 20대 여성 검거 | 연합뉴스
- [美대선] "트럼프 일부 참모들 '조기 승리선언' 건의" | 연합뉴스
- 경복궁담에 기대 요가한 베트남 여성…서경덕 "문화재 훼손 우려" | 연합뉴스
- '10대 성매매' 에이즈 감염 40대, 재판서 "전파 우려 낮다" 주장 | 연합뉴스
-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대박…'5천억원대 주식부자' | 연합뉴스
- [팩트체크] '빼빼로데이'는 제과업체가 만들었다? | 연합뉴스